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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괌 PIC에는 여러 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혹은 여행사를 통해서 PIC를 예약할 때 골드카드를 신청하면 한두 레스토랑을 빼고는 모두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용을 할 수 있구요, 실버 카드를 신청하면 스카이라이트, 하나기, 카페 락앤롤에서 조식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PIC의 레스토랑별 특징 및 이용 가능 시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스카이라이트 / 부페식당 / 로비아래층 (LL층) PIC의 가장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요리가 부페식으로 나옵니다. 특히 점심과 저녁에는 와인, 맥주, 탄산음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아침식사는 그저그런데, 점심과 저녁 식사는 괜찮습니다. 아침에는 빵 종류가 괜찮구요, 점심 저녁에는 새우튀김이나 기타 고기요리도 괜찮습니다. 조식 : 07:00~10:0..
여행상품 선택 및 교통 정보 지난 수요일밤 출발해서 오늘 아침에 도착했으니 5박 6일 일정이었네요. 일반 여행 상품에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여 (30만원/인) 괌 PIC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가기 전에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이러저러한 정보들을 알아보고 갔는데, 역시 너무나도 주관적인 정보들이었습니다. 별로 여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쓴 글들이 많았는데, 40-50번 정도 여행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 괌, PIC, 쇼핑 등에 대한 느낌과 약간의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괌으로의 여행은 오전 10시 경에 출발하는 것과 오후 8시 반 경에 출발하는 것으로 나뉘는데요, 우리는 저녁 8시 반 경에 출발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 경우 새벽 1시 넘어서 괌에 도착하고 새..
2-3주전 생일날 팀장님께서 선물로 주신 책이다. 제목이 어디서 본듯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연초에 신문을 보다가 핸드폰에 제목을 저장해 두었던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저자가 한국인이라서 또 그저그런 책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명 옆에 역자도 있다. 알고보니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종신교수로 계신 문영미 교수가 쓴 책이었다. 책 내용은 무척 심플했다. 저자가 말하려는 내용도 분명했다. 동일 카테고리의 상품/서비스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질화되어가고 결국 마케팅적인 노력을 수포로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별화를 해야 하고, 차별화를 위한 3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내가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를 생각해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동시에, 과연 그런 아..
Smurf 게임을 하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 퀴즈가 나오네요.. 첫번째 퀴즈는 사람을 울리는 채소/야채를 심어라는 거였구요, 당연히 답은 양파(Onion)였죠. 두번째 퀴즈는 "This is a room that has no floor, no walls, no window, ~~" 모 이런 거였고, 퀴즈에 나오는 것을 놓아라 라는 거였죠. 답은 버섯(mushroom) 입니다. 세번째 퀴지는 "Many foods can make me strong, but give me water and I won't live long. What am I?" 입니다. 우리 말로 해석하면, 많은 음식들이 나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 물을 주면 나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 입니다. 뭘까요..
아이패드를 이용한지 4일째 되어간다. 그동안 무료인 어플들을 중심으로 50여 개 정도 깔아서 써보고 그랬는데, 대부분의 무료 어플들은 그 한계가 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기본인데다, 좀 쓸만하다 싶으면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어플들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다. 신문, 뉴스 관련 - WSJ, Wall Street Journal - USA Today 전자책 - AliceLite 전자책 리더 - iBooks - GoodReader : 1달러지만 구글 문서와 연동해서 이용하면 편리함 한글 입력 - 한영키보드 : 1달러지만, 특히 웹에서 한글 검색 및 한글 메모장 이용 시 유용 배경화면 설정 - Backgrounds 유아용 어플 - Bubble Magic ..
며칠전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추천 도서 트윗을 날렸다가 당첨되는 바람에 받게 된 책이다. 여행담을 담은 여느 책들처럼,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이국적인 사진과 가벼운 글들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내용도 가볍다. 결혼 못한 30대 초중반의 여성들의 그다지 부럽지 않은 멋과 왠지 연민이 느껴지는 여유로 가득하다.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 스페인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윽고 남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터키와 그리스에 대한 여행담이 이어진다. 여행이라는 것, 여러 가지로 이해되고 받아들여지겠지만, 왠지 당당하지 못한 사람들의 변명거리로 치부되는 느낌이 들어서 씁쓸하다. 어쨌거나, 내후년 정도에 아이들이 함께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크면, 지중해의 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
나는 말콤 글래드웰 매니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느낌을 티핑 포인트와 블링크, 그리고 아웃라이어라는 세 단어로 간결하게 정의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사게 되었고, 실망하게 되었다. 어떤 사물과 현상을 보는 다른 시각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 것은 알겠지만, 이따위 복잡하고 정신없는 사례들을 들어서 책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개 조련사인 시저 밀란의 이야기 하나만을 예로 들고 나머지는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갔더라면 훨씬 좋은 책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자신이 쓴 글들이 아까웠는지 그러지 못했고, 그동안 쌓아놓은 자신에 대한 명성을 일거에 무너뜨려 버렸다. 독자는 이렇게 복잡한 것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독자의 시각에서 이해하지 못..
삼성경제연구소의 이우광 박사가 SERI CEO에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내놓은 책이다. CEO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SERI CEO에 올라온 글들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몇 번 그의 글들을 접하곤 했는데, 경제나 산업 분야의 주제를 다룬 다른 보고서들과는 달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이어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일본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 문화, 인식의 변화, 사회 구조의 변화, 기업과 기술의 변화를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각 장에는 10개 정도씩의 글들이 있는데, 모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 짧은 글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의 일본은 우리가 알고 있고 그럴 것이라고 추측했던 ..
우리는 흔히 비즈니스 모델을 B2B 혹은 B2C와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하곤 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를 앞에 두는 기업 중심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며, 고객들은 이러한 가치들을 소비하거나 도출하는 주체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에 성공적인 IT 기업들을 보면 그들의 태도는 일반적인 기업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다 알겠지만, Apple, Google, Facebook, 혹은 Wikipedia와 같은 기업들은 기존의 비즈니스 프레임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거나 교환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고객들과 함께 공동으로 가치를 창출한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의 비즈니스는 B2B나 B2C가 아니다. C2B2C라고 말하는 것이 더 옳..
서점에 가서 새로 나온 책들을 뒤적거리다 맘에 드는 세 권의 책을 발견했다. 서문이나 목차의 내용들만 보고 책을 선택하곤 하는데, 그렇게 해서 고른 책들이 , , 그리고 다. 어쩌다 보니 책 제목이 모두 영어 단어들을 소리나는대로 옮긴 책들이로군.. 요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이 중에서 를 먼저 펼쳐 들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서문이 없다. 목차만 보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나보다. 하는 수 없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에필로그와 옮긴이의 글을 먼저 읽었다.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잘 씌여진 책들처럼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거 같지는 않다. 어쩔 수 없이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어재끼는 수 밖에 없으리라는 판단을 하고 읽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