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요즘 온디바이스 AI를 이야기하며 주로 갤럭시 S24의 몇몇 기능들이 소개되는데요, 이런 기능들 중에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가 Honor라고 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Eye Tracking 기능입니다. Magic 6 Pro라는 하이엔드급 AI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선을 추적한 후 특정한 위치에 오래 머무르면 해당 위치를 선택하는 효과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만약 해당 위치에 앱 아이콘이 있었다면 해당 앱을 실행시키게 되고, 앱의 특정 메뉴 버튼이 있었다면 해당 메뉴 혹은 기능을 실행시키게 되는 거죠. ​ 저는 이 기능을 MWC 2024에서 직접 이용해 봤는데요, 처음 이용해 봐서 시선이 특정한 위치에 머물러 있지 않고 마구 움직여서 실패했는데요, 시연을 하..

11월 9일 공개 예정인 휴메인의 AI 핀에 대해 정리한 영상입니다. Part 1에는 AI Pin이라는 제품이 왜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구요, 마지막 부분에 간단한 시연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Part 2에는 Humane이라는 회사의 설립 및 투자, 그리고 AI Pin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확대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 이전에 기존에 나온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한 영상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Part 1 https://youtu.be/cIzWEZP9QyQ Part 2 https://youtu.be/s5qOvagq3qg

2년 전인가 3년 전에, 아마존은 고객들로 하여금 알렉사에게 덜 말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알렉사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거죠. 최근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를 보면, 사용자가 요청을 하지 않더라도 알렉사가 스마트홈 작업의 40%를 처리한다고 합니다. 10%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제어하는 거고 50%는 음성으로 요청한다는 거겠죠. 아마 챗GPT 할아버지가 와도 모든 것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40대 50의 비율은 이전에는 30대 60였습니다. 이 비율이 언제 역전 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식으로 스마트홈은 앰비언트 홈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아마존이 이번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앰비언트를 반복적으로 말한 이유입니다.

기존에는 보안 목적으로 움직임 혹은 인감지(PIR) 센서와 카메라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윈도우 센서 등도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들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 PIR 센서의 경우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서 이용할 수 없었으며 연기나 안개가 자욱한 상황, 혹은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제대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반면, 카메라의 경우 전력 소모가 높으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큽니다. ​ 레이더 센서는 PIR 센서와 카메라 센서가 가진 단점들을 모두 극복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출시되는 60GHz 제품은 IC 패키지 내에 송수신 안테나를 내장할 수 있어 더 작은 크기로 센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 https://www.iotworldtoday.com..

다양한 교육 기관이나 기업을 통해 지능형 사물인터넷, 즉 AIOT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교육을 의뢰하시는 경우 어떻게 교육이 진행되고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샘플 자료 공유드립니다. 영상 참고하시고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연락처는 아래 유튜브 영상 소개 자료에 있습니다. ​ https://youtu.be/ar21fl7oApo

샤오미가 8월 29일 2023년 Q2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지표들을 발표했는데요, 저는 AIOT에만 관심이 있어서 해당 내용만 공유합니다. 위 그래프는 AIOT 플랫폼에 연결된 기기수와 5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람, Mi Home App의 MAU를 보여줍니다. 보시는 것처럼, AIOT 플랫폼에 연결된 기기수는 6억 5450만개로 전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5개 이상의 기기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는 1300만 명으로 전분기 1230만에 비해 5.7% 증가했구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정도 증가했습니다. 플랫폼에 연결된 디바이스보다 5개 이상의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증가폭이 더 크다는 것은 기존 IOT 이용..

스마트폰은 사람들이 주변 세상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끊임 없이 방해하고 있죠.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죠. 내년에 나올 애플의 비전프로와 같은 HMD 장치들도 마찬가지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앰비언트는 이런 디지털 기기로부터의 끊임 없는 방해 없이 주변 세상과 소통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에 자신의 취미를 추구하거나 대면 관계를 발전시키거나 혹은 들판을 뛰어놀거나.. 단순히 자신의 마음과 의식과 접촉하는 것입니다. ​ 물론, 스마트폰이 본질적으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빈번히 울리는 알람은 우리가 일상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죠. 더군다나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이제 한달만 지나면 제가 2014년에 처음으로 썼던 가 출간된 지 9년이 됩니다. 저는 이 책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역사, 구현기술, 그리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까지 소개한 바 있습니다. ​ 이 책에서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코카콜라 자판기에 대한 이야기도 했고, 캠브리지 대학교의 커피 포트에 대한 이야기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를 읽다 보니 존 롬키(John Romkey)라는 사람이 1989년에 토스터를 인터넷에 연결했다는 내용이 보이더군요. ​ 그래서 나중에 참고하려고 링크 공유합니다. 이 분은 토스터에 전원을 켜거나 전원을 공급하는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빵의 굽기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 https://blog.avast.com/the-internets-..

전자신문에 실린 ET시론입니다. 앰비언트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발견했는데요, 처음에는 제 책의 제목인 앰비언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앰비언트 관련 내용의 상당수가 제가 책에 소개했거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가져다 쓰면서 전혀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물론, 저도 다양한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서 자료를 정리했고, 이분도 그러셨을 수도 있지만, 과연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남의 자료 인용하면 최소한의 레퍼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 https://www.etnews.com/20230809000281 [ET시론]전자산업 미래, '앰비언트' 주도와 '전자시스템'에 달렸다 지난주 신입 직원과 점심식사를 하다가 ‘전자산업’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

어제 아마존의 손바닥 결제(Pay-by-Palm) 서비스인 Amazon One이 미국내 500여 홀푸드 마켓으로 적용 대상을 확장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공항에 있는 여행사,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벅스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손바닥 결제 이야기를 할 때 꼭 빼놓지 않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스마트폰이 없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존고 영상에서도 매장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고 스마트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습니다. 필요 없다는 거죠. 그런데, 아마존 원을 이용하면 QR 코드를 찍을 때마저 스마트폰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그 누구보다 먼저 스마트폰 이후(Post-Smartphone)의 시대, 앰비언트(Amb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