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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며칠전 애플의 CEO인 스티브잡스가 애플의 차기 병기인 아이패드(iPad)를 발표했다. 아이슬레이트(iSlate)가 될지 아이패드가 될지 의견이 분분했고, 가격은 1000불 수준일지 500불 수준일지 궁금해 했고, 메모리의 용량이며 주요 어플리케이션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언제 출시될 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여전히 초췌해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한 스티브 잡스는 특유의 프리젠테이션 기법으로 이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이전에 제품들이 발표될 때처럼, 발표 중간중간 청중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고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자 그럼 이제 아이패드를 어디에 쓸 것인가,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각에서는 아이패드는 넷북도 아니요 이북리더도 아니요 PMP도 아닌..
개인적으로 국내 작가가 쓴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소설의 구성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제가 남녀간의 사랑이나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옛날에 대한 추억을 소재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엄마를 부탁해"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소설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엄마는 뿔났다"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삶을 잃어버리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서 다뤘다는 측면에서 잔가지만 다를 뿐이지 아주 동일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도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정서에 의존하는 이런 부류의 소설들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소설계뿐만 아니라 독자층의 수준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이 책에서 2인칭 시점, 3인칭 시점 등 다양한 시점에서..
연속으로 안티의 글을 올린다. 이번 대상은 HP 복합기. 뭐 구매한지는 꽤 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따구로 빈번히 고장이 나서야.. 간만에 프린터를 켜면 드르륵 드르륵 하는 소리가 난다. AS센터에 가져가면 수리는 되지만 거금 6만원 정도다 든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과 짜증은 어쩌란 말이냐.. 정말 짜증나서라도 앞으로는 HP 제품은 사지 않으리..
그동안 자주 가던 역삼동의 풍년집.. 아내가 임신을 해서 된장 냄새를 싫어하는 바람에 1년간 못 가다가 최근에 다시 가봤는데 이런.. 호주산 고기에서 미국산으로 고기가 바뀌었더군.. 차라리 가격을 올리지 왜 하필 미국산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 고기일지 모르지만 기분은 나쁘다.. 앞으로 풍년집 가기는 힘들어질듯하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AS를 맡겼다가 돌려받았는데 사용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 브라우저에서 검색을 할 때마다, 검색창의 왼쪽에 네이버의 "추천 사이트"가 뜨는 것이다. 페이지를 넘어갈 때마다 떠서 짜증나서 이걸 없애려고 별의 별 방법을 다 찾다가 드뎌 찾았다. 컴퓨터의 제어판에 들어간 후 프로그램 추가/삭제를 선택한다. 목록중에 Windows Visual Search를 제거하면 된다. 참 쉬운걸 모르고 그동안 성질 죽이느라 욕봤다 ^^
최근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넥서스원과 같은 스마트폰이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정부는 물론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 출시에 모든 노력을 모으고 있다. 정부나 이통사는 스마트폰이 마치 거대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나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이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새로운 수익보다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판매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자들 역시 어플 구매에 일정 비용을 소모할 의도는 있지만,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할 의사는 없다. 예를 들어, 보조금 및 2년 약정을 통해 40만원 정도에 구매를 한 사용자가 2년 동안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고작 수만원 이내일 것이다. 예를 ..
이 영화의 핵심은 '교감'인 것 같습니다. 자연과의 교감, 동물과의 교감,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 세상이 점점 더 각박해지고 메말라갈수록 교감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져나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나타나고 있기도 하지만, 머지않아 교감을 매개로한 상품/서비스들이 다수 출시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과연 통신 분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현실화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세계 최대 철도회사 가운데 하나인 미국 암트랙이 무선랜(와이-파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다. 그동안 항공사들에 비해 다소 뒤처졌던 통신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고객 확보 경쟁을 벌여보겠다는 뜻이다. 17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암트랙은 오는 3월부터 북동부 해안 지역의 뉴욕·워싱턴·보스턴을 오가는 ‘에이슬러’ 노선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은 비교적 비즈니스 이용객들이 많은 곳으로, 암트랙은 주로 델타·US에어웨이스 등 현지 항공사들과 고객 유치 경쟁을 펼쳐왔다.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 노선 이용객들이 그동안 암트랙 측에 꾸준히 요구해왔던 서비스로, 뉴욕-워싱턴 구간의 경우 운행 시간(2시간 50분) 동안 무료 제공된다. 실..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노트북 가방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무선 마우스의 USB 동글이 USB 포트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당연 무선 마우스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구요, USB 포트 옆의 헤드폰잭도 망가져 버렸더군요.. 삼실서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해서 고민고민 하다가 무선 헤드폰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헤드폰 및 헤드셋 기능이 되면서 가격도 적당한 놈을 찾다보니 소니의 DR-BT101이 눈에 띄더군요. 파란색과 하얀색 두 가지 모델이 있는데, 국내에는 파란색만 출시가 되어 있고, 하얀색 모델은 해외배송대행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얀색이 맘에 들긴 했지만, 걍 빨리 쓰고자 파란색으로 주문. 노트북이 무선랜이 되지 않는 거라서 별도의 블..
요즘 애플의 아이폰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도입되기 전에는 디자인이 쌈빡하다느니, 무선랜을 무료로 쓸 수 있다느니, 앱스토어에 수만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주로 언급되었으나,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동작 속도가 빠르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등 다양한 장점 및 특징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몇몇 단점들도 있기는 하지만, 아이폰이 뛰어난 제품임에는 그 누구도 태클을 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애플의 아이폰과 관련해서 이런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보다는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앱스토어처럼 기존의 이통사들이 구가하던 월드 가든(Walled Garden) 형태의 폐쇄적인 사업구조를 오픈된 구조로 변화시킴으로써 이통사들의 몫을 자신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