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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어제 있었던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 확산 방안"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자님께서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을 했는데, 정부 관계자가 엉뚱한 답변만 하는 바람에 속터져서 저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어제 발표된 자료와 제가 말씀드린 내용으로 기사가 구성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제 이름이 나온 부분만 공유드립니다. 나머지는 아래 기사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 ◦ 결국은 플랫폼 싸움: 애플과 구글이 운영체제(OS)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듯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터를 중심으로 솔루션이 재편된다면, 이 기기들을 한번에 컨트롤 할 수 있는 플랫폼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디바이스 경쟁 보다는..
2019년, IKEA는 제한된 공간에 맞게 형태와 기능을 변형할 수 있는 로봇 가구를 선보였던 로그난(Rognan) 콘셉트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더 이상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로그난이 폐기된 것은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로봇 공학 분야의 다른 흥미로운 혁신은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봇 청소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스타트업인 미고 로봇(Migo Robots)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센더(Ascender)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어센더 진공 청소기는 기둥 모양의 다리를 사용하여 계단을 올라가며 각 계단을 청소합니다. 아직은 개념에 불과하지만 향후 다층(multi-floor) 청소 로봇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아마존의 ..
True or False, 즉 진실이나 거짓을 분간하는 능력은 없다. ChatGPT와 같은 트랜스포머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앞에 나온 단어(토큰)들을 바탕으로 확률적으로 그 다음에 나올 단어를 찾고, 그렇게 찾아낸 단어와 그 앞에 있던 단어들을 바탕으로 그 다음에 나올 단어를 찾는 식으로 답을 찾는다. 따라서, 자신이 만든 답이 정답인지 오답인지를 알 수 없으며 그저 최선을 다해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답을 만들 뿐이다!! 숨겨진 패턴을 찾는 능력은 자연어 분야뿐만 아니라 금속을 제련하는 포스코 같은 곳이나 약품을 만드는 곳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런 능력은 스마트홈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가..
오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제2차관님 주재로 직방의 청담랩에서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이 3회라고 하는데요, 지능형 스마트홈 분야의 진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IOT전략연구소 김학용 소장)가 국내외 스마트홈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글로벌 사실표준 Matter의 시험인증 동향에 대해, 그리고 아주디자인그룹에서 스마트 인테리어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구요, 혹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이 링크의 파일을 다운받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유롭게 이용하시고, 이용시 출처 및 작성자만 제대로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
매터 표준이 출시된지 어느덧 9개월이 지났고, CES에서 매터 관련 제품들이 선보인지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혹은 동네의 일반 소매점에서 매터 디바이스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에서 Matter로 검색을 하면 매터 디바이스를 찾을 수 없습니다. Matter와 Device 혹은 Smart Home 같은 키워드를 함께 이용해야만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이 되더라도 고작 4-5 종류의 디바이스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의 알리에서도 상황은 비슷하죠. CES에서 만나본 기업들 이야기로는 적어도 2-3분기 후에나 공식적으로 유통될 거라고 했습니다. 제품을 인증받고 유통 체계를 마련하고 양산하고 유통하는데 적어도 2분기 이상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
아래 기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서클, 미국에는 삼성 링, 영국에서는 삼성 서클이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해 놓았는데요, 아무래도 스마트 반지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도 아마존을 비롯해서 다양한 스마트 반지 제품들이 출시 된 적이 있었죠. 그런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주로 스마트홈 제어 장치로 활용되었는데, 인공지능 스피커가 있는 상태에서 과연 이런 제품이 필요할까 싶은 거죠. 그래서인지 기사에서는 헬스케어 쪽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지같이 작은 장치에 헬스케어를 위한 다양한 센서를 내장시키는 것이 과연 현실적일지, 그리고 반지를 끼는 위치에서 원하는 생체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삼성전자..
미국은 단독주택 중심이며 치안도 나쁘고 의료비도 비싸고 유틸리티 비용도 비싸다. 그래서 스마트홈 시장이 경쟁력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동주택 중심인데다 대부분의 상황이 미국과 반대여서 스마트홈이 잘 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미국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스마트홈에 접근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식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물론, 공동주택에 빌트인해서 팔거나 통신 상품과 결합해서 밀어내는 식으로 돈을 벌기도 한다. 공급자 중심으로 사업을 하니 스마트홈에 대해 유용하다거나 만족스러워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다. 물론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홈이 잘 되기 어려운 이유가 여러 가지 존재한다. 그 중의 하나가 주거 형태인데,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지나칠 정도로 자가 보유율이 낮다. 약 ..
요즘 ChatGPT와 스마트홈의 결합에 대해 자주 글을 올리고 기사를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ChatGPT는 단순히 질문(프롬프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기존 장치나 서비스와의 인터페이스 수단으로 활용될 때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스마트홈의 인터페이스 장치로 사용되는 스마트 스피커와의 결합은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실제 Josh.AI라는 회사는 엇그제 관련 제품을 공식적으로 론칭하기도 했구요, 유튜브만 보더라도 기존의 스마트 스피커와 ChatGPT를 결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보입니다. 게다가 아마존도 조만간 에코 스피커에 LLM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구요. Google Nest 통합: Home Assistant 툴 이용 Alexa 통합: Alexa..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자인 Roku가 스마트홈 분야에 진출한다는 소식은 이전에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CEO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그 중의 핵심은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에는 모든 가정에 운영체제가 있을 것"이라고 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수 많은 기기들이 흩어져 있고 수많은 지능들이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안정되고 안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데이터나 정보가 특정 플랫폼 사업자에 귀속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을 거구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https://www.axios.com/2023/06/27/rokus-next-play-smart-homes
커넥티드 홈을 위한 홈 자동화 시스템인 Josh.ai가 기존의 스마트홈 자동화 시스템을 대체할 올인원 솔루션으로 JoshGPT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전에 자신들의 AI 스피커에 챗GPT를 결합한 시연을 보여주었던 회사죠. https://youtu.be/FL_LP8u4E4g Josh.ai 시스템은 전문 설치업체를 통해서만 고객 가정에 설치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00달러에서 14,000달러에 이릅니다. 이 시스템에는 위치 인식이 가능한 두 개의 Josh 나노 마이크와 마이크로 마이크, 그리고 휴대용 Josh 리모콘을 포함하고 있으며 모두 Josh 앱으로 통합됩니다. https://www.zdnet.com/article/the-first-gpt-powered-smart-home-platform-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