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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무선랜 간섭 (2)
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며칠 전 아래 내용과 같은 기사가 떳다. 느낌상으로는 무선랜 전파 혼신 이슈를 담당하는 방통위에서 의도적으로 기사를 냈거나 KT에서 기사를 만든 것 같다. 기술과 관련된 우리나라 신문 기사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기사를 만들어주는 쪽에서 이용자를 호도하기 위해 본질적인 부분은 숨기고 표면적인 부분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사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무선랜의 경우 2.4G를 쓰느냐 5G를 쓰느냐와는 상관없이 어느 무선랜 기술, 즉 802.11g를 쓰느냐 802.11n을 쓰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속도가 달라진다. 그 다음에 혼신 등의 이슈들이 무선랜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번화가 지역에는 다수의 무선랜 AP가 존재해서 혼신의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비중첩 채널을..
무선랜 관련된 다른 기사들보다 나름 공부도 많이 하고 쓴 기사임에도 여전히 본질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무선랜이 제대로 안 터지는 것이 무선랜 AP가 너무 많아 간섭 현상 때문이라고 단정을 짓고 있는데, 간섭이 물론 중요한 이유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AP에 연결된 WAN 구간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100Mbps를 제공하는 광랜에 연결된 경우 아무리 간섭이 있다 하더라도 그 환경에서 제공될 수 있는 속도를 보장할 수 있지만, 와이브로에 연결되는 경우는 간섭이 없어도 1M 정도의 속도밖에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그렇게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선에 의한 품질 저하만을 강조하는 것은 독자를 호도할 수 있을 것 같아 커멘트 달아본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