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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최근에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 중에서 가장 와닿는 것이 있다면, 그들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변화를 예의주시한다는 거다. 즉, 그 안에서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모든 답을 찾아낸다. 세대의 변화, 유행의 변화, 경기의 변화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런 변화가 야기할 패션과 백화점의 변화를 찾아내 먼저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기존 고객을 묶어두게 되는 것이다. 반면, 우리 회사나 대부분의 회사들이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세탄 백화점과는 정반대다. 대부분의 회사는 고객보다는 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즉, 시장에서 어떤 상품, 어떤 서비스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지를 지켜보다가 그와 동일하거나 약간 다른 제2의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 ..
트렌드 리딩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선택했는데, '이세탄 백화점의 122년 성공 노하우'라는 숨겨진 부제가 있었다. 부제 그대로 이세탄 백화점의 성공 노하우를 다루었기 때문에,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다소 이질감을 느낄만한 내용이었지만, 트렌드를 만드는 구조는 업계를 불문하고 동일하다는 생각하에 책을 읽어 나갔다. 여러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역시 장기적인 안목으로 업의 본질에 충실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면 세상에 없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고 사업은 저절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2장에서 5장에 걸쳐 설명을 하고 있다. 솔직히 주된 내용이 패션과 유통에 초점이 맞추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