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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자유주의 (2)
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예전부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진작에 책을 사 놓고서, 거의 1년이 지나서야 책을 펼치게 되었다. 여러 언론을 통해 장하준 교수의 논지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에 별다른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그동안 근거가 비약했던 내 생각과 논리에 적잖은 근거들을 가져다 붙일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기억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장하준 교수가 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라고 인용은 할 수 있을테니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의 논리는 아주 심플하다. 절대선으로 여겨지며 현재의 국제간의 무역을 지배하는 신자유주의의 경제원리는 결과론적인 것이며, 선진국들을 지금의 선진국으로 만든 것은 자유주의가 아니라 적절한 보호주의와 민족주의적인 측면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병호 박사의 책은 볼 때마다 새롭지 못하다. 물론, 보는 시각이나 입장에 따라 새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관련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신문이나 최신 서적을 탐독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하지 못하다. 남들에 의해 다 언급된 현상들을 남들의 말(책, 신문, 보고서 등)을 인용해서 구조적으로 정리해 놓을 뿐이다. 책의 앞머리에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세우는 데는 책을 쓰는 일만큼 좋은 방법도 드물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세우거나, 혹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책을 쓰는 거라면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하지만, 남들의 생각이나 연구결과로 가득찬 책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7장 리스크 관리 부분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