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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위치

IOT전략연구소 2009. 2. 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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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의 한 명으로, 나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좋게 말하면, 그들은 순진하고 성실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하며 스스로 만족감도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쁘게 말하면, 그들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주어진 일만 하는 열심히 하고 만족해하는 수동적인 사람들이다.

물론, 5~10%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며, 앞으로의 변화 모습을 예측하고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는다. 그래서, 때로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번 일을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일을 해나간다.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저렇지는 않았으리라. 그들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죽여야 했고, 자신이 사회적인 사람임을 증명해야 하기에 자신의 생각을 영원히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하는 미덕을 발휘하는 사람들이었으리라..

이런 이유로 이 책의 저자인 니콜라스 카는 이 책을 자신의 아내나 부모님이 아닌 시대의 변화를 꿰뚫지 못하는 이시대의 IT 종사자들에게 헌정했다.

사람들은 말한다. 변화에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들은 생각한다. 변화는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니콜라스 카는 말한다. IT 산업에 있어서 대변혁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조만간 판이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변화의 방식은 기존의 유틸리티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예측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의 예측이 실현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밥줄이 어떻게 바뀌어갈지에 대해 잠깐이나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2009.2.16, http://hykim.net
사진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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