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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본문

Serendipity/BooK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IOT전략연구소 2009. 3. 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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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포인트>와 <블링크>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이 세번째 책을 내놓았다. 바로 <아웃라이어>다. 아웃라이어(outlier)라는 말은 사전적인 정의상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혹은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를 말한다. 글래드웰은 이런 개념을 '성공'이라는 관점으로 옮겨놓았다. 즉, 다른 사람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아웃라이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우리는 살다 보면 '반짝'하는 순간을 경험하거나 커다란 변화의 '전환점'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블링크 그리고 티핑포인트로 표현했던 것처럼, 어떤 아웃라이어 즉 특출난 사람이 성공하는데도 그런 반짝이는 순간과 전환점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한 분야에서 노력한 1만 시간이 바로 그것이다. 글래드웰의 주장에 따르면, IQ가 아무리 높고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모두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IQ가 높거나 천재이기 보다는 그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제공받았고, 그러한 조건에서 1만시간의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의 내용은 내가 이전에 소개한 '제7의 감각'의 내용과도 일맥 상통한다. 즉, 여러 가지 긍정적인 환경들 속에서 특정한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제7의 감각인 직관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아마 다들 맞아맞아 하며 무릅을 쳤을만한 내용들이다. 저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이러한 내용들을 어느 정도 객관화 시켰을 뿐이며, 그것을 알기 쉽게 설명했을 뿐이다.

어쨌거나, 성공을 놓고 고민하는 시점에, 왜 나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경우 아무리 노력해도 그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저자가 부정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그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지는 환경 내에서만이라도 최고의 성공을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09.03.02, http://hyki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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