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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andum

당당함에 대하여..

IOT전략연구소 2010. 3. 25. 13:46
요즘 당당하고 떳떳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한명숙 전총리의 재판이나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및 공정택 전서울시교육청장 등의 사건을 보면 '당당하고 떳떳하게 세상을 대할 수 있느냐'라는 단순한 관찰만으로도 사안의 옳고 그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명숙 전총리의 재판 과정을 지켜보면, 검찰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황만을 근거로 한명숙 전총리를 몰아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객관적인 증거 확보도 없이 여러 정황으로 몰아붙이다가 뭔가 하나 걸리기라도 하면 가만히 안 둘 것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한명숙 전총리의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을 보면, 검찰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근 두가지 말실수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좌편향 교육을 해서 김길태와 같은 흉악범이 많이 나왔다는 참으로 어이없는 발언이 그 하나요, 다른 하나는 봉은사 직할과 관련된 종교탄압성 발언이다. 일부에서는 말실수가 아니라 뭔가 노림수가 있다는 알 수 없는 해석을 내놓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근본이 잘못된 인간이기 때문에 평소의 잘못된 소신을 절제없이 토해낸 것 같다.

공정택 전교육감에 대해서는 더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 너무 더러운 인간 말종이기 때문에 말할 가치도 못 느낀다. 인간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지만, 저런 쓰레기는 빨리 태워 세상에서 흔적을 없애버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 뿐이다.

어제 또 하나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한 모습을 보았다. 바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위기론을 강조하며 현업에 복귀했는데, 이건희 회장이 복귀해야만 삼성전자의 미래가 있다면 삼성전자에 있는 그 잘난 임직원들은 모두 허수아비인지 모르겠다.

한편에서는 삼성의 어두운 모습에 대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김용철 변호사도 그닥 바람직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런 인간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는 삼성이라면 스스로 얼마나 구리기에 저렇게 꼼짝도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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