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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경숙 (1)
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엄마를 부탁해
개인적으로 국내 작가가 쓴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소설의 구성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제가 남녀간의 사랑이나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옛날에 대한 추억을 소재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엄마를 부탁해"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소설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엄마는 뿔났다"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삶을 잃어버리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서 다뤘다는 측면에서 잔가지만 다를 뿐이지 아주 동일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도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정서에 의존하는 이런 부류의 소설들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소설계뿐만 아니라 독자층의 수준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이 책에서 2인칭 시점, 3인칭 시점 등 다양한 시점에서..
Serendipity/BooK
2010. 1. 28.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