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해주냉면

지인의 추천으로 신천에 있는 해주 냉면을 찾아갔다.

신천역에서 나와 기업은행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하든지

아니면 성당까지 간 후 좌회전해서 죽 가다가 춘천닭갈비집 다음에 있는

아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이집의 특징은 메뉴가 비냉과 물냉 딱 두 가지만 있다는 것과

비냉은 죽여줄 정도로 맵다는 것이다.

물, 육수, 무김치 등 대부분이 셀프고 대신에 가격은 3,500원.

사리는 1,000원에 추가할 수 있다.

왠만큼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면 비냉은 감히 시키지 말것..

물냉은 국물맛이 깊기는 한데, 맛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어제는 때마침 어떤 사람들이 촬영을 하고 있길래 무한지대에서 나왔냐고 했더니

어떻게 아셨냐면서 촬영을 요청했다. 그런데, 내가 매운 것을 못 먹어서 패쓰 ㅋㅋ

간만에 전국 방송 좀 타는 거였는데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오버액션을 잘 못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격이 저렴해서 줄 서는 것은 감수해야 하지만, 그래야 10분 정도다.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가볼만은 하겠지만, 추천은 안 한다.

방송에 몇 번 나와서 그렇지, 여기보다 맛난 냉면집 훨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