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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스마트홈 사업이 잘 되려면?

IOT전략연구소 2023. 7.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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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단독주택 중심이며 치안도 나쁘고 의료비도 비싸고 유틸리티 비용도 비싸다. 그래서 스마트홈 시장이 경쟁력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동주택 중심인데다 대부분의 상황이 미국과 반대여서 스마트홈이 잘 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미국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스마트홈에 접근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식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물론, 공동주택에 빌트인해서 팔거나 통신 상품과 결합해서 밀어내는 식으로 돈을 벌기도 한다. 공급자 중심으로 사업을 하니 스마트홈에 대해 유용하다거나 만족스러워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다.

 

물론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홈이 잘 되기 어려운 이유가 여러 가지 존재한다. 그 중의 하나가 주거 형태인데,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지나칠 정도로 자가 보유율이 낮다. 약 42.4%만이 자기 집에 살고 37%는 전세, 그리고 대략 20%가 월세를 살고 있다. 즉 57%는 남의 집에 세들어 산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스마트홈을 꾸미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홈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는 늘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하나는 집이 생활 서비스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미/즐거움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집이 생활 서비스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집에 있는 다양한 장치가 스마트폰의 역할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핸드폰으로 쇼핑을 하고 핸드폰으로 음식배달을 주문하고 핸드폰으로 집안 가전제품의 상태를 제어하거나 모니터링 하는 대신 인공지능 스피커로 쇼핑을 하고 냉장고나 오븐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내가 움직이기만 해도 필요한 장치들이 알아서 동작해 주어야 한다.

 

나는 이런 집을 진정한 스마트홈이라고 생각하며 기존의 스마트홈과 차별화 하기 위해 앰비언트 홈(Ambient Home)이라는 용어를 써서 설명한다. 집에서 내가 무엇을 원하든 쉽고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알아서 맞춤형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두번째 재미/즐거움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솔직히 이걸 알면 어느 기업이나 대박을 칠 수 있고 그렇게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가 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재미/즐거움이 게임이나 스트리밍 영상 같은 컨텐츠 서비스와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구매해서 이용하게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혹은 관심이 있는 기업이 있다면 나에게 투자를 해 주면 좋겠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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