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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 스마트 비즈니스

스마트홈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IOT전략연구소 2023. 6.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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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에 대한 이야기는 1950년에 처음 발간된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소설 <부드러운 비가 올 거야(There will come soft rains.)>에 등장한다. 이 소설을 보면 요즘 우리가 이용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물론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스마트 가전은 물론 이들이 지능적으로 동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미지 출처:&nbsp;https://miseroprospero.com/will-come-soft-rains/
스마트홈에 대한 이야기는 그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원격에서 뭔가를 제어하거나 혹은 자기들끼리 자율적으로 동작한다는 개념이 전부이며, 이를 통해 막연한 편리함이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최근에는 ChatGPT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이 추가되어 더 고도화된 기능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이런 것들이 집에 대해 사람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들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면 조금 회의적이다. 물론 이런 것들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 중의 하나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삶에서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가지고 있을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이미지 출처:&nbsp;https://en.wikipedia.org/wiki/Housing
따라서, 스마트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처럼 집을 단지 기술적 관점으로만 봐서는 안 될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지만, 사회학적, 인류학적 혹은 그 외의 다른 관점으로 집을 바라보고 사람들이 집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결여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단편적인 아이템이어서는 안 된다.) 주택 개량이 아닌 주거 개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스마트폰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컴퓨터를 대체하고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 되었던 것처럼, 스마트홈도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스마트폰이 제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지만 적어도 집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 출처:&nbsp;https://www.warmup.co.uk/thermostats/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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