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헤일로 라이즈(Halo Rise) 개봉기 및 사용 후기

 

3월에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헤일로 라이즈를 30%인가 할인 판매하기에 구매했었습니다. 3월 말에 배송을 받았는데,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개봉을 하네요..

박스 포장을 여니 저렇게 맨 위에 설명서가 있고, 설명서를 꺼내니 충전기가 들어 있는 종이 박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본체가 있더군요.

 

제품의 설치는 아마존의 Frustration-Free Setup이 적용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스마트폰에 Halo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 놓은 후 거기에서 헤일로 제품을 추가하는 식으로 해야 하더군요.

 

그럼 4단계에 걸쳐 헤일로 라이즈를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침대의 왼쪽에 놓을 것인지 아니면 오른쪽에 놓을 것인지, 높이는 어떻게 해야 하고, 각도는 어떻게 해야 하고, 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러고 나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는 제품 아래 시간 표시 부분이 Conn으로 표시됩니다. 물론 헤일로 앱도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죠.

설정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그냥 시간만 있습니다. 이제 앱을 통해 알람이라던지 조명의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침 알람을 맞춰 놓으면 최적 상태에서 깨워줄 지 아니면 정해진 시간에 깨워줄 지도 설정(Smart Alarm)할 수 있습니다.

알람에 대한 설정 화면인데요, 알람 볼륨, 스마트 알람, 웨이크업 라이트(Wake-up Light)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웨이크업 라이트에서는 조명 시간 및 최대 밝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요건 밝기를 50% 정도로 해서 사진을 찍어본 것입니다. 숫자 3 옆의 윗쪽 점은 오후(PM)를 나타내고 아래쪽 점은 알람 설정 여부를 알려줍니다. 버튼은 위쪽에 두개가 있는데요, 윗쪽 중앙에 있는 것은 알람 스누즈, 오른쪽은 알람 끄기 버튼입니다.

 

윗쪽 중앙 버튼은 조명을 켤 때 사용하구요, 오른쪽 버튼은 선셋 조명을 켤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윗쪽 중앙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조명의 밝기가 조금씩 어두워지며 바뀝니다. 원하는 밝기로 조정할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설정을 마치고 2-3일 사용을 못하다 어제밤 드디어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설정 시 안내 받은 대로 침대 옆에 위치를 시키고 작은 테이블 위에 설치를 했습니다. 다행이 이 제품은 120~240V를 지원해서 변압기(도란스)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침 알람을 6:30am으로 설정을 하고 헤일로 라이즈의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눌렀습니다. 한번 누르면 Sunset Light으로 조명이 바뀝니다. 이건 촬영하지 않았는데요, 말 그대로 일몰 느낌으로 빨간색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잤습니다. 밤중에 50분 정도 걷기를 해서 그랬는지 목이 많이 마르더군요. 게다가 요즘 감기에 걸려서 목도 말랐구요. 그래서 자기 전에 음료수 한 병과 물 한잔을 마시고 잤더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는 중간에 세 번이나 깼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3시 경과 5시 넘어서는 화장실에 다녀왔구요..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비몽사몽 하다가 6시 넘어서 얼떨 결에 깼습니다. 그리고 헤일로 앱에서 수면 정보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수면 정보 요약입니다. 전체적인 수면 점수는 79점으로 Good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핸드폰을 보다가 잤던 날보다는 아침 컨디션이 좋은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6시간 15분 동안 잠을 잤다네요. 잠에 들기까지 16분이 걸렸고, 잠에서 깨어서 일어나기 까지 26분 걸렸답니다. 맨 아래 그래프를 보면 1시 넘어, 3시 경, 그리고 5시 경에 REM 수면이 있는데, 이 때가 오줌이 마려워 깼던 시점과 일치합니다. 한시 경에는 화장실을 가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깊은 잠을 잘 수 없었나 봅니다.

그 아래에는 수면 환경(sleep environment)가 나와 있습니다. 빛은 완전히 차단되었고 습도는 54%, 온도는 78.4℉로 나옵니다. 헤일로는 섭씨로 설정을 바꿀 수 없게 되어 있는데요, 약 25.8℃ 정도 되네요.

 

그리고 그 아래에는 건강한 습관을 위한 컨텐츠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간단한 것은 아주 짧은 오르골 소리가 들리는 것도 있구요, 어떤 거는 조용히 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영어로 책을 읽어주니 효과가 직방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상 음악도 있고 운동하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라디오 다시듣기를 틀어놓고 잤습니다. (홍사훈의 경제쇼를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는 수면 요약이 있습니다. 수치로 된 것을 표 아래에 배치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왜 이랬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구요, 오늘 밤에도 핸드폰 보지 말고 푹 자기 위해 노력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