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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구매, 당신의 선택은?

IOT전략연구소 2010. 11. 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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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에서도 아이패드가 출시되나 봅니다. 이달 초에 추정된 가격을 봤을 때는 꽤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KT가 나름 협상을 잘 했는지 가격이 많이 낮아진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어제 하루 동안의 가입자 규모도 상상 이상으로 컸던 것 같습니다.

이미 주문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뒷북을 치는 느낌이지만, 8월부터 4개월 정도 아이패드를 써온 느낌을 바탕으로 추천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와이파이 32G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의 추천은 역시 와이파이 32G 혹은 와이파이 16G입니다. 영화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64G를 사셔도 무방하겠지만, 저는 VoD Podcast 중심으로 보고 pdf 문서를 조금 담아서 보고 그러기 때문에 실제 사용량은 16-20G 전후더군요. 어플은 100개 정도 깔려 있는데, 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3G 모델이 아닌 와이파이 모델을 추천하는 이유는 약간의 아쉬움 빼고는 3G의 필요성을 거의 못 느낍니다. 버스도착시간이나 일부 실시간성 어플을 이용하는 경우는 스마트폰으로 해결이 되기 때문이죠. 주목해야 할 것은,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과는 사용 행태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신문 기사만 하더라도, 한꺼번에 전체를 다운받아 저장해 놓고 불러다 보는 식이죠. 물론, 동영상은 실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이동중에 볼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SNS나 게임 등 네트웍을 필요로 하는 어플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플들도 대부분 필요한 컨텐츠를 미리 다운받아놓고 보는 방식이죠.

실제로 이런 방식이 현실적인 이유는 용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7-8분짜리 CNN 뉴스 동영상의 경우 약 40MB정도가 되는데요, 한달동안 이런 뉴스클립만 보더라도 1GB를 쓰게 되죠. 문제는 1GB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3G 네트웍이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웹브라우징을 하는 경우 페이지당 대략 6KB 정도의 데이터가 전송되어야 하는데, 아이패드는 30-40KB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6-7배 정도 더 느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3G보다는 무선랜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용량은 본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지만, 굳이 비싼돈 주고 메모리 용량 놀리는 일은 하지 않는게 좋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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