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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andum

Nice to have ^^

IOT전략연구소 2010. 5.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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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어 번 정도 고객사 혹은 외부 요청에 의해 강연 혹은 세미나를 한다. 최근에는 주된 내용이 무선랜 및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캠퍼스), FMC,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 등과 같는 것들이다.

이런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거의 항상 언급하는 것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다. 아이폰은 국내에 도입된지 아직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것이고, 아이패드는 아직 도입도 되지 않았지만 이 장치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기 때문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 일반인들이 아이폰을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메일쓰기, 웹서핑, 주식시세 확인, 인터넷 뱅킹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모두 다 맞는 말이다. 실제로 내 주위 사람들도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을 많이 이용한다.

문제는 일반인들은 어떻냐는 것이다. 물론, 일반인들도 앞에서 명시한 어플리케이션들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아이폰이 도입된지 5개월이 지나면서 그 용도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농담삼아 아이폰의 대표적인 기능을 다음의 세 가지로 말한다. 첫째, 동영상 보기. 둘째, 메뉴 화면 넘기기. 셋째, 나 아이폰 가지고 있다고 손에 들고 있기다.

다소 아이폰을 비아냥거리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2007년부터 2년 정도 초기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사람으로써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잠깐의 즐거움은 줄 지언정,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는 뿌듯함 수준의 즐거움을 꾸준히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조만간 아이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 6개월이 다가온다.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기가 다가온다. 이제는 '나 이거 있다'라고 뻐길 수 있는 장치보다는 '나 이거 잘 사용한다'라는 장치를 하나 정도 손에 쥐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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