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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이북 리더와 전자책 시장, 성공할 수 있을까?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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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과연 이북 리더와 e-Book (전자책)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컨텐츠의 부족이며, 그 다음 문제는 컨텐츠의 호환 문제다.
현재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이북 리더는 삼성전자의 파피루스(SNE-50K)와 네오럭스의 NUUT2 정도다. 일부 킨들이나 소니의 제품을 들여다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제외하기로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전자책을 유통하고 있으며, NUUT2의 경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을 유통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현재로써는 NUUT2를 이용해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NUUT2 전용 홈페이지에서 교보문고로 연결되고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 제품으로는 교보문고나 다른 서점의 전자책을 구매할 수가 없다. 이는 킨들도 아마존의 책만을 구입해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두번째 문제는 A 전자책 리더를 이용하던 사람이 후속으로 B 전자책 리더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의 컨텐츠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A 리더와 B 리더의 제조사가 같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제조사가 다른 경우는 아예 포기하는게 맞다.
세번째 문제는 전자책도 DR이 걸려 있어서 마치 이동통신사의 mp3 서비스처럼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것이 원천적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기반의 음악 서비스가 거의 실패한 것처럼, 전자책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 다른 이슈이긴 하지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면, 책을 읽을 때의 사용환경을 유사하게 구현해 놓는다면 좋을 것 같다. 즉, 마음에 드는 구절에 줄을 긋는다던지 메모를 한다던지 하는 기능 말이다. 이런 내용들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보여주면 참 좋지 않을까? 이를 위해서는 필기 인식 기능이 필수겠지만..
어쨌든, 적어도 이러한 문제들 중 일부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뜻 전자책 리더를 구매해서 사용하기가 꺼려질 것 같다.
2009.09.10
현재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이북 리더는 삼성전자의 파피루스(SNE-50K)와 네오럭스의 NUUT2 정도다. 일부 킨들이나 소니의 제품을 들여다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제외하기로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전자책을 유통하고 있으며, NUUT2의 경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을 유통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현재로써는 NUUT2를 이용해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NUUT2 전용 홈페이지에서 교보문고로 연결되고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 제품으로는 교보문고나 다른 서점의 전자책을 구매할 수가 없다. 이는 킨들도 아마존의 책만을 구입해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두번째 문제는 A 전자책 리더를 이용하던 사람이 후속으로 B 전자책 리더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의 컨텐츠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A 리더와 B 리더의 제조사가 같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제조사가 다른 경우는 아예 포기하는게 맞다.
세번째 문제는 전자책도 DR이 걸려 있어서 마치 이동통신사의 mp3 서비스처럼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것이 원천적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기반의 음악 서비스가 거의 실패한 것처럼, 전자책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 다른 이슈이긴 하지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면, 책을 읽을 때의 사용환경을 유사하게 구현해 놓는다면 좋을 것 같다. 즉, 마음에 드는 구절에 줄을 긋는다던지 메모를 한다던지 하는 기능 말이다. 이런 내용들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보여주면 참 좋지 않을까? 이를 위해서는 필기 인식 기능이 필수겠지만..
어쨌든, 적어도 이러한 문제들 중 일부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뜻 전자책 리더를 구매해서 사용하기가 꺼려질 것 같다.
20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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