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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의 활동 및 생각

윤석열 탄핵 집회 참가!!

IOT전략연구소 2025. 3. 23. 10:26

연초에 CES에 다녀오고 작년에 수행한 과제 정리하고 새로운 과제 제안 준비를 하고, 또 올해 사업을 준비하다 보니 벌써 3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예전에 박근혜 때는 2-3번 정도 광화문 탄핵 집회에 참가했던 거 같은데, 올해는 정말 여유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제 큰 맘 먹고 나가봤습니다. (집에서 광화문까지 가는데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ㅠㅠ)

 

집회에 가면서도 머릿속에는 계속 올해 사업에 대한 고민들로 가득했는데, 종각역에서 내리자마자 사업 생각은 싹 사라지고 빨리 윤석열이 탄핵되고 우리나라의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각역 3번 출구로 나가서 광화문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나가자 마자 가까운 곳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리더군요. 

 

 

길 건너편에서 행진하는 군중의 대열이 보이는 겁니다. 순간 혹시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 아닐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해간 LED 디스플레이를 꺼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담긴 가방을 길바닥에 내려놓고 뭔가를 꺼내려 하자 경찰이 뭐하는 거냐?라며 경계를 하더군요. 그런데, 이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윤석열 탄핵 문구를 보더니만 저쪽 횡단보도를 건너가 대열에 합류하라고 하시네요 ㅋㅋ

 

대열을 따라가다 보니 1호차였나 봅니다. 가장 먼저 유턴을 해서 다시 조계사 쪽으로 돌아서 헌재 앞을 거쳐 광화문 쪽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대열을 따라 행진을 하고, 광화문 쪽에서 집회에 참여를 했더니 벌써 한시간이 지난 것입니다. 또 집까지 오려면 한참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떴는데요, 종각역 근처에 오니까 오늘 집회는 이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보시는 것처럼 플렉서블 LED 디스플레이에 미리 문구를 저장해 놓고 갔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그때그때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조금 큰 걸 들고 갔더니, 들고 있는 내내 벌받는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 좀 작은 걸 들고 갈걸 ㅋㅋ 그래도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내 의사를 표시하기에는 큰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신기하다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야구장이나 콘서트 같은 곳에도 들고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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