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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공유경제' 소셜대여 이용해보니 "사는 것보다 낫네"| 기사입력 2012-10-24 08:27 | 최종수정 2012-10-24 12:23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유도시 서울'과 관련한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용인 죽전에 사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한 공유경제 거래 사이트에서 '스토리빔'이라는 동화구연 빔프로젝터를 빌렸다. 사고 싶긴 했지만 20만원대의 고가라 선뜻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던 터였다. 빌린 돈은 하루에 6000원. 물건을 돌려주던 날 김씨와 담소를 나누던 대여인은 "미용실을 운영중인데 언제 한번 방문해 달라 아이 머리를 공짜로 깎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둘은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 # 강남에 사는 대학생 조모씨..
[민혜정기자] 의류, 사무기기, 집 등을 대여해 주는 벤처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공유경제 바람이 벤처업계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물품을 빌려주는 서비스는 새로운 유형은 아니다. 책이나 비디오 대여점은 익숙하다. '공유경제'를 내건 벤처가 이들과 차별되는 지점은 이용자들끼리 물품을 거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공유경제는 지난 2008년 로렌스 레식 하버드대 법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러명이 공유해 쓰는 소비 방식을 이른다. 공유 대상으로는 사 놓고 잘 쓰지 않는 물건, 빈 방, 자동차 등이 있다. 일일거래량이 3만5천여건에 이르는 숙박 예약 사이트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월말 서울시가 '공유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