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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의 활동 및 생각

CES 2024, 스마트홈과 On-Device AI 내용 요약

IOT전략연구소 2024. 2. 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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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ALLSO 세미나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내돈내산으로 CES 2024에 참가한 7분이 각자 자신들의 관점에서 본 CES 2024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스마트홈과 On-Device AI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위 한 장으로 요약해서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매터(Matter) 표준에서 시작했는데요, 이제 스마트홈 디바이스 제조사들에게 매터는 기본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중국의 하이센스 같은 대기업은 물론 홈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Tuya, TP-Link, Aqara 같은 기업들 및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도 모두 Matter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제조하거나 OEM/ODM을 하겠다고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전시회에서 Matter 표준이 그리 강조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독자적인 스마트홈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큰 기업들은 매터와 같은 연결 표준보다는 이들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포커싱을 맞추었기 때문이죠. 삼성의 스마트싱스, 아마존의 알렉사, HiSense의 Connect Life, 투야의 Smart Life, TP-Link의 Tapo 등이 대표적이었죠.

이런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컨트롤러 기능이 중요하죠. 기존에는 AI 스피커나 스마트폰에 컨트롤러 기능이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홈서비스 로봇, TV, 자동차, 그리고 다양한 웨어러블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LG전자의 경우 연말까지 새로운 에지 허브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스마트홈 컨트롤러가 잘 사용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기능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및 이를 통한 자동화 루틴 생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텐데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스마트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혹은 TV나 냉장고, CCTV 등 개별 기기에도 사용될 수 있는데요, 엄밀한 의미에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narrow AI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사용되었구요, 최근에는 LLM 기능까지 탑재가 되어야 온디바이스 A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으로 스마트홈 플랫폼의 이용이 활성화되게 되면 어떤 일들이 발생하게 될까요? 당연히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의 생활 서비스 플랫폼, 즉 새로운 마켓플레이스가 형성되게 될 것입니다. 이는 GPT Store나 Plug-in과 같은 LLM 기반의 마켓플레이스에서 그 가능성이 제시되었는데요, 홈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플랫폼 사이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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