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고민하는 힘 본문

Serendipity/BooK

고민하는 힘

IOT전략연구소 2009. 5. 29. 07:58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페이지 되지 않는 책이지만, 참 어렵게 읽은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시작해서 돈, 앎, 청춘, 믿음, 일, 사랑, 죽음이라는 8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늙어서 최강이 될 수 있도록 하라는 제안을 한다.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나름의 고민을 하며 살아가지만, 그는 더 깊은 고민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것만이 한 인간으로 태어나 온전하게 살다 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강상중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 많이 와닿았던 부분은 개인의 자유가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은 무엇인가에 의지하게 되고 이는 고민을 하지 않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는 것과, 한 개인의 삶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를 둘러싼 사람들 혹은 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관계와 그러한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배려가 삶의 의미를 강화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의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고민거리도 하나 생겼다. 바로 사람들이 회사의 부품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다. 제국주의 시절,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했듯이, 효율과 효과만을 따지는 지금 회사원은 오로지 회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사람들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될 것이며, 이는 결국 한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언급되었던 주제들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생각 좀 해 보고 다시 한 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