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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사물인터넷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IOT전략연구소 2023. 7.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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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Gayo)라는 앱/서비스가 있습니다. 핸드폰의 블루투스 신호를 인식해서 아파트의 공동 현관문을 열어주는 (더 나아가서는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해주는) 서비스죠. 래미안의 올패스와 같은 서비스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국내 2호 사물인터넷 아파트)도 최근에 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가구(최대 6명)당 월 1,000원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집들은 모르겠지만, 저희는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동현관문을 드나들 때 비번을 입력하면 되는데, 굳이 천원을 내면서까지 저런 서비스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손에 짐이 있을 때는 참 유용합니다.

 

어제 다른 자료를 조사하던 중에 월간 활성사용자수를 보게 되었는데, (22년 5월 기준) 삼성의 스마트싱스가 800만, LG ThinQ가 64만, 그리고 세번째로 가요가 46만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일까 생각해 보면 LG를 넘어 2위 수준일 것 같습니다.

 

아마 가요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 이 서비스가 이렇게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구체적인 명확한 고객 혜택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홈이나 사물인터넷도 이처럼 명확한 고객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만 확산이 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아파트 같은 다세대 주택(MDU)의 경우 사용자들은 관리자 연락 및 유지보수 요청하기, 임대료 납부 등에 MDU가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것도 좋지만, 이용자들이 불편해 하는 점(pain point)이나 숨겨진 니즈(hidden needs)를 찾는 것이 스마트홈 비즈니스 성공에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https://www.telecompetitor.com/report-smart-homes-are-home-sweet-home-for-m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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