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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가 오지 않을까 두렵다!

IOT전략연구소 2022. 10.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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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뉴스를 보니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금과 1997년, 2008년은 완전히 다르다. 한국에서 경제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매우매우' 낮다."고 했단다. 그 이유로 외환 보유고가 많고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한국의 외환 상황에 대해 굉장히 건전하고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외환 보유고가 8월말 기준 4364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게 IMF 때 204억의 약 20배가 넘고, 2008년 금융위기가 오기 전이 2007년말 2622억에 비해서도 2000억 달러나 많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1997년 우리나라의 명목 GPD는 5164억 달러였다. 반면에 2021년 명목 GDP는 약 1.8조 달러 수준이다. 3.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 말은 현재의 외환보유고는 IMF 때를 기준으로 하면 1246억 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는거고 204억 달러의 6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IMF가 권고한 6810억 달러에 비해도 2430억 달러나 부족하다.

 

더 문제는 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거라는 거다. IMF 때만 하더라도 환율이 올라가서 수출이 잘 됐고 그래서 그나마 빨리 외환보유고를 회복시킬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환율이 오르면서도 수출이 안된다. 66년만의 최악의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환 상태는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월도 37.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이데일리

 

물론, 외환보유고가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경제 수장이 설레발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가 봐도 지금의 상황은, 대외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이다.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는 예정되어 있고,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 폭락으로 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정부나 여당은 현재 상황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아는 게 없으니 나설 수도 없는 걸거다. 국민에게서 신뢰도 잃었고.. 앞으로 2년 정도는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이할 거라고 본다. 정말 각자도생만이 최선의 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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