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팟 미니 설정 및 스마트홈 홈킷 연동

벌써 2주나 되었군요. 최근 어쩌다 보니 스마트홈 환경을 아마존 알렉사 중심에서 애플 홈킷 중심으로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폰에 있는 홈 Home 앱으로 그냥저냥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홈의 기본은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홈팟 미니를 하나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애플 홈을 원격에서 제어하기 위해서는 아마존이나 구글과는 달리 집에 홈 허브 역할을 하는 장치가 하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홈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이 말은 홈킷을 지원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있거나 혹은 홈팟 미니나 Apple TV 4K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들이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니구요, 일단 최신 제품이라면 거의 됩니다. 약간 구형들은 일일이 확인을 해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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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옛날에 쓰다 쳐박아두었던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하나 있기는 한데, 보니까 너무 오래되서 홈킷을 지원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홈팟 미니를 사기로 했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가격이 최소 250불에서 몇 백불씩 하는데요, 이건 99불 밖에 하지 않습니다. 물론, 구글홈 미니나 에코닷에 비하면 배 이상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요, 애플 홈킷을 쓰도록 하는데는 가성비 최고의 제품입니다.

인터넷에 개봉기는 너무 많아서 생략하구요, 직구를 사서 11자형 플러그가 들어 있습니다. 잘 안 보이지만 100~240V를 지원하고 5~60Hz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어서 미리 사다 놓은 돼지코에 연결해서 플러그에 꽂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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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에 불이 들어오고 해서 아이폰의 홈 앱을 열고 기기추가를 하려고 했는데요, 어라 홈팟 미니에는 QR 코드가 없는 거에요. 기존에 다른 스마트홈 장치들은 다 이렇게 했었거든요. 뒤늦게 설명서를 보니까 핸드폰을 홈팟 미니에 가까이 가져가면 에어팟을 연결할 때 처럼 기기등록 화면이 뜬다는 거에요.. 아래 사진처럼요.. 그런데 제 폰에는 아무 것도 뜨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와이프 폰을 가져다 댔더니 뜨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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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다 싶어 설명서를 더 읽어 봤더니 아이폰의 iOS 버전이 14.x 이상이어야 한다는군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이 바뀌는 것이 싫어서 한참 후에나 업그레이드 하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30분 정도 걸쳐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잘 되더군요 ㅋㅋ 혹시 안 되시는 분들 OS 버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와이프 폰과는 달리 홈팟 미니 설정 화면이 조금 늦게 뜬다는 점입니다. 와이프 폰은 그나마 최신 폰이라서 UWB를 지원하는 U1 칩셋이 들어가 있는 반면에 제거는 아이폰 8 Plus라서 블루투스로 서로 통신을 하고 거리를 찾아내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뭐 이건 대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다음부터는 시키는 대로 하나씩 해나가면 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홈팟 미니가 있는 곳을 사무실로 설정하고 브리지를 홈에 추가했습니다. 브리지를 홈에 추가한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요, 홈팟 미니를 허브 역할을 하는 브리지로 추가한다는 것 같습니다.

 

설정을 다 마치면 위의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기존에 설치한 장치들이 나타납니다. 저는 주로 아카라 제품들만 홈킷에 연동해 놓았는데요 (홈킷에 연동되는 스마트홈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주로 램프, 플러그, 조명 스위치, 블라인드, 무선 스위치 등이 보입니다. 문열림 센서와 온습도 센서도 있는데, 위쪽의 상태표시줄에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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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부분은 간편제어에 개별 디바이스들도 보이더군요. 이전 13.3 버전에서도 홈 아이콘은 떴었거든요. 그 때도 개별 디바이스가 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요, 설정에 들어간 후 제어센터에 들어가셔서 홈을 추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