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5G에 대한 Verizon Keynote 시청 후기

Verizon의 CES 2021 Keynote 발표 시청 소감입니다.

1. 100% 디지털로만 진행되는 CES의 가능성과 한계가 보이더군요. 오프라인에서는 인원수 제한으로 원하는 세션을 듣는 것이 쉽지 않았고, 영어라서 제대로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이다 보니 그런 문제들은 상당히 해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중간중간 랙이 걸리고 해석도 엉망인 부분들이 많아서 아쉽더군요. 참고로 버라이즌 CEO의 발음이 상당히 한국적이라서 자막 없어도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ㅋ

2. Verizon은 2019년 Keynote에서처럼 8 Currencies of 5G에 대해 소개를 했습니다. 2년 전에는 주로 5G의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그런 기술의 활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예를 들면, 멀티 카메라를 이용한 NFL 중계, 3D AR/VR 기반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턴 뮤지움, 그리고 학교 교육, 로봇과 드론을 이용하는 스마트시티,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3. 이런 것들은 대부분 뻔한 이야기들이었는데요, 아쉬운 점은 여전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소비자들이 얼마나 원하는 것들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4. 그런데, 이런 것을 꼭 5G로 해야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자율차나 드론, 로봇 같은 이동체에는 무선 연결이 필요하지만, 상당수의 어플리케이션은 (와이파이를 포함한) 유선 환경에서도 아무런 무리없이 제공될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차이가 있다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리나라처럼 유선 인프라가 충실하지 않다는 점이겠죠.

5. 하지만, 역시 스마트시티에 있어서는 중요한 인프라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튜브의 해당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N8vStJu6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