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사용자 중심의 구글 I/O 2019 본문

ICT & ICS

사용자 중심의 구글 I/O 2019

IOT전략연구소 2019. 5. 8. 12:14
728x90

매년 봄이면 페이스북의 F8,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Build), 구글 I/O 행사로 정신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아마도 구글 I/O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구글 I/O와 MS의 빌드 행사 내용에 주목을 하고 있구요. 

 

구글 I/O 2018이 인공지능이 합성한 목소리로 미용실 예약을 받았던 듀플렉스나 구글렌즈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 구글 I/O 2019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Wow'는 없지만 기존에 와우했던 기술들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을 가장  보여주는 것이 구글 홈의 프리미엄 버전인 네스트 허브 맥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그대로 기존의 구글 홈에 카메라를 추가하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운 제품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 인터페이스가 기본 탑재되어 있는 제품인데요, 카메라가 추가되면서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카메라는 하드웨어적인 변화에 불과하구요 중요한 것은 카메라가 찍은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있게  것이죠.  외에도 음성인식 속도도 매우 빨라졌는데요, 음성명령이 끝나기도 전에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필요할만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개인의 행동 패턴이나 생활정보까지 반영된다면 서비스 만족도는 더 없이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개인과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제안을 하는 기능을 제공하려고 개발한 시스템이 구글 픽스  유(Google Picks for You)라는 것이구요, 올 여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의 이러한 기술과 노력들은 디지털을 모르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명확하게 소개하지도 않았고 드러나지도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그것은 이런 기능들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입니다. 구글이 자선기업이 아니고 그동안  어떤 기업보다도 얄미울 정도로 돈을  벌어들인 기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 뭔가 수익모델을 도입할 것은 자명해 보이거든요. 

 

기존의 구글 홈 허브에서 이름을 바꾼 네스트 허브(왼쪽)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네스트 허브 맥스(오른쪽)

 

그러한 가능성 중의 하나가 스마트홈 기반의 생활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소리와 얼굴로 사용자가 누구인지 정확한 판단을   있게 되었다는 것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는 물론 수익사업을 전개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구요, 가장 빨리 구현가능하며 현실적인 것이 생활 서비스를 중개하는 것이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에 거금을 주고 네스트를 인수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구요.. 

 

중요한 것은 서비스 생태계를 어떻게 확장해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미디어나 광고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이지만,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어떻게 연계를 해나가느냐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신문에 소개된 기사들만 봐서 아직  부분에 대한 힌트를 발견하지는  했는데요, 동영상을 보고 한번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