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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BooK

전문가가 쓴 책이라 다르긴 다르네요..

IOT전략연구소 2014. 10. 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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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일을 이용해서 다 읽었습니다. 첨에 생각했던 것보다 분량이 꽤 되는 책이던데, 괜찮은 것 같아서 독후감식 서평 올려봅니다 ^^

 

사물인터넷은 뭐고 만물인터넷은 뭘까? 같은 걸까 다른 걸까?? 저자는 먼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혼란스럽게 정의되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야 나머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M2M,WSN, IoT에 대해 그 특성들을 중심으로 설명한 후 IoE(만물인터넷)에 대해 설명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도 기술용어가 아닌 마케팅 용어이지만,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야말로 마케팅을 위해 탄생한 용어이며, ITU나 표준화 단체,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을 공식적인 용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사물인터넷이 M2M이나 WSN과 다른 점이 있다면, 데이터 흐름의 양방향성, 글로벌하게 유니크한 ID, 무선화 등을 들며, 사물이 사람을 위해 서비스를 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비스를 받는 사람도 사물과 같은 계위에 놓일 수 있는 수평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사물인터넷에서 사물, 사람, 공간, 프로세스는 연결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람을 위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기존에 사물/사람/공간이 서로 연결됨으로써 기존에 제공하던 것 이상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제공해야만 사물인터넷이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기술이 아닌 기존에 있던 기술들을 중심으로 구현된다고 한다. 단지, 기존 기술들이 더 발전하여 소형화 저가격화 고성능화 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사물인터넷과 관련하여 말하여지는 센서나 통신기술, 빅데이터나 플랫폼 등도 모두 새로운 기술이 아니며, 사물인터넷의 특성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센서나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흐름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유형을 5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는 1단계나 2단계 정도에 머물러 있으며, 일부 서비스들만이 3~5 단계라고 말한다.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단계의 비즈니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사례를 유통과 마케팅 분야에서 찾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의 노력과 반대로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테스코의 노력은 앞으로 두 기업이 동일한 스페이스에서 경쟁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또한, 대규모 유통업체보다 힘이 없는 로컬 사업자들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o2O (online-to-Offline) 형태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그의 중심에 있는 것이 모바일 결제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비콘 기반의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이슈보다 전파 간섭이나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 스팸으로의 오인, IT에 친숙하지 않은 지역 사업자들처럼 비기술적인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다른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며칠 동안 정신없이 읽었는데, IT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역시 중간의 기술 부분은 어렵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사물인터넷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사물인터넷 관련 책들이 서너 권 되는데, 가장 추천할 만한다!! 특히 에필로그와 책 표지 뒤의 문구들까지도 다 읽어봐야 한다. 






사물인터넷

저자
김학용 지음
출판사
홍릉과학출판사 | 2014-09-26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새로운 서비스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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