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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 ICS/Sharing Economy

국내 렌탈 산업에 대해..

IOT전략연구소 2012. 8.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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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이 있지만, 공유경제 서비스는 렌탈 서비스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렌탈 산업에 대해서 나름 조사를 한 내용들을 간략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국내의 렌탈 산업은 2011년 현재 약 10조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6년 대비 5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3배 정도 성장했다고 하구요, 이런 추세라면 2015년 정도에는 약 30조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렌탈 사업자는 약 25,000개 정도가 되구요, 이들은 제품의 임대/대여 기간을 기준으로 장기렌탈 사업자와 단기 렌탈 사업자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 렌탈이라 함은 적어도 한달 이상 제품을 임대해 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구요, 자동차, 생활 가전, 가구, 사무용품, 의료기구 등이 대상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운반이 용이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구요, 렌탈이라는 말이 붙어는 있지만, 고금리 장기 할부 판매의 성격이 더 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 렌탈은 한달 이내, 짧게는 한시간에서 몇 분 정도 제품을 빌려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구요, 자동차, 소형 가전, IT기기, 어린이 및 유아 용품, 캠핑/레저용품 등이 대상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자동차를 이용해 혹은 가방에 넣어서 운반할 수 있는 정도의 제품들입니다. 


단기 렌탈은 말 그대로 필요할 때 잠깐 빌려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형태로 빌려 쓰는 Product as a Service (PaaS)라 할 수 있습니다. 개념적으로는 장기 렌탈에 비해 공유경제 서비스와 더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 렌탈 사업자에는 KT렌탈이나 한국렌탈과 같은 종합 렌탈 사업자들도 있구요, 2012년부터 사업을 개시한 이마트, GS샵, 11번가와 같은 대형 유통점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단기 렌탈 사업자들은 주로 특정한 제품군만을 취급하는 개별 사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기 렌털의 경우 전국 곳곳에 지점 혹은 사무소를 두고 운영을 하고, 제품을 직접 배송 및 설치해 주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기 렌탈의 경우 개별 사업자가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적(local)인 특성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카메라를 빌리고자 한다면, 해당 사업자가 주로 위치하고 있는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등으로 직접 방문을 하거나 추가 비용을 내고 택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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