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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 ICS/Sharing Economy

공유서비스 사업이 쉽지 않은 이유

IOT전략연구소 2012. 8.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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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공유 경제나 협력적 소비를 표방하면서 많은 공유경제 기반의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공유 트렌드를 붐업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고, 언론에도 자주 소개되곤 한다. 


그러나, 모든 신규 사업이 그렇듯이 공유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충분한 거래(transaction)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전문용어로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라 부른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를 두고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라 말하기도 했다.) 


충분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4-5가지가 있는데, 먼저 가격이 싼 아이템의 공유는 공유자로 하여금 만족할만한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거래는 airbnb나 car sharing 같은 아이템에서 발생한다. 


두번째 이유는 빌려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택배를 이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특히 저렴한 제품의 경우는 사업자 혹은 이용자로 하여금 수익보다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세번째 이유는 단위 지역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임계수량(critical mass)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히려 일부 고가 제품에 대해 전국적인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해당 서비스를 인식하기 까지 적어도 몇 년, 길게는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zipcar가 그랬고 craigslist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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