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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LG유플러스의 LTE가 잘 나가긴 하나보네.. 본문
저녁 무렵에 네이버 뉴스를 보니 SKT가 LTE 속도왕 이벤트를 하면서 수작업으로 자기네 속도를 제일 잘 나오는 것처럼 조작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걸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2-3시간 후에 관련 링크는 물론 포털의 모든 관련 기사가 싹 살아진 것이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zdnet에 올라온 기사였던 것 같은데, 맨처음 문제가 제기된 곳은 클리앙이라는 사이트였던 것 같다. 그곳에서 www.skt-lte.co.kr 이라는 링크를 찾게 되었고 그 사이트에 가보니 정말 가관이더군.. 가장 빠른 속도는 무조건 SKT LTE고 가장 느린 속도는 거의 LG 유플러스 것이었다.
신문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최고 속도나 최저 속도는 skt-lte 사이트를 관리하는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 올려진 것이기에 사실과는 무관할 터이고.. U+LTE를 쓰고 있는 나이기에.. 그동안의 LG유플러스를 깨는 SKT 언플이 사실과 다른 것 같았기에 간만에 속도 측정 시도..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이라서 그런지 64.1Mbps가 나왔는데 제대로 스크린샷이 나오지 않아서 2차례 측정을 더 해 보았다. 52.4Mbps와 62.5Mbps. 몇 번 더 해보니 47Mbps가 최저 속도였다.
LG거 쓰면서 남산1호터널,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서현역 부근 등에서 통신이 자주 끊기는 경험을 하긴 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어쨌거나, SKT의 LTE 페이지를 더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가관이다. 작정하고 LG를 깨고 있더군.. 그런데, LG LTE 써본 사람들은 그게 100% 허구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참고삼아서 그곳에 있는 내용을 캡처를 해봤는데, SKT 정말 LG가 무섭긴 한가보다.
SKT의 그릇된 마케팅 방식은 여전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는 데는 LTE 속도보다 빠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