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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사용량, 직장선 남성 커피전문점은 여성 ↑

IOT전략연구소 2011. 10. 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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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사용량 ↑, 휴대폰 무선인터넷 사용량 ↓

- 직장에서는 남성 커피전문점에서는 여성 사용량 많아

[OSEN=강희수 기자] 최근 화두로 떠오른 4G 서비스가 이동통신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존 3G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4G로 대체되겠지만, 와이파이(WiFi, 무선랜)는 어떻게 되는 걸까?

와이파이는 어느 정도 한계를 갖고 있다. ‘공짜’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없고 연결이 되지 않는 지점이 많다는 것이 큰 불편요소다. 게다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굳이 3G에서 와이파이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4G의 등장은 이런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이동통신사들이 4G LTE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할 의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기획하고 이지서베이(ezsurvey.co.kr)가 진행한 와이파이 사용 실태를 보면 와이파이의 미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기기 보유자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와이파이와 휴대폰 무선인터넷의 이용경험은 각각 67.8%와 67.4%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와이파이 사용은 2010년 65%에서 소폭 상승한 데 반해, 휴대폰 무선인터넷은 71.3%에서 4% 포인트 가량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가장 많이 와이파이를 접속하는 단말기는 스마트폰(PDA폰 포함, 79.4%)이었다. 작년 같은 조사(46.6%)보다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스마트폰 대중화와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반면 노트북(60.3%)의 와이파이 접속은 작년(85.4%)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어, 스마트폰이 노트북의 영역을 어느 정도 잠식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무선랜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장소는 가정(83%, 중복응답)이었으며, 직장(49.1%)과 커피전문점(36.7%)에서의 사용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직장 내 와이파이 사용은 여성(34.5%)보다 남성(62.1%)이 훨씬 많았고, 커피전문점에서는 여성(41.4%)이 남성(32.6%)보다 와이파이를 더 많이 사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20대(47.1%)의 커피전문점 내 사용이 다른 연령대보다 두드러졌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인터넷 접속의 불안정(58.5%, 중복응답)과 느린 인터넷 접속 속도(54.1%), 이용 장소 제약(51.7%)을 꼽았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 이용장소의 제약(61.1%), 인터넷 접속 불안정(51.7%), 느린 인터넷 접속 속도(43.2%) 순서로 결과가 나온 것과는 다소 변화를 보인 것이다. 이용장소의 제약에 대한 불만이 감소한 것은 각 통신사에서 최근 와이파이 존을 많이 늘리고 있는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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