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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서비스 전략

IOT전략연구소 2010. 6. 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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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무선랜 서비스 모델 및 전략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가입자 기반(subscriber base)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군요. 즉, KT의 네스팟처럼 월정액(1.5만원)을 낸 사람들만 핫스팟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거죠. 최근 KT가 CGV, 롯데시네마, Hollys, GS25 등에 핫스팟 존을 늘리는 것은 이러한 유형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KT의 네스팟 서비스 이용자나 스마트폰 이용자들만 무선랜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마치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다는 거죠. 최근에는 다소 시정이 된 것 같긴 하지만, KT가 이런 불공정한 광고를 자행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추측컨데, 누군가가 무료로 무선랜 접속 서비스를 들고 나오면 자신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거나 모 그런거 아닐까요?

또 다른 유형은 제휴형태인데요, AT&T가 스타벅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T가 구글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KT가 무선랜 인프라 및 회선을 투자하고, 스타벅스는 장소와 전기를 제공하고, 구글은 비용의 일부를 제공하는 방식이죠. 최근에 은행 지점들을 중심으로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누가 엔젤로 나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번째 유형은 완전 무료 서비스입니다. 이 유형은 비용의 문제로 인해, 통신사(WISP)가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소규모 기관이나 지방정부가 비용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랜 인프라가 산발적으로 구축되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음으로써 관리 및 보안 문제가 심각할 것 같네요.

보시면 아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그럴싸한 무선랜 서비스가 없는데요, 이는 근본적으로 무선랜을 이용한 적절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 느낌에는 무선랜 인프라가 가장 막강한 LG텔레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구요, 그들이 어떤 형태의 비즈 모델을 들고 나올지가 기대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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