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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 ICS

SNS, 그거 꼭 해야 되는거야??

IOT전략연구소 2010. 6.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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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난리도 아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트위터가 20-30대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더욱 관심을 끄는 듯하다.

그래서 나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들어가봤다. 언제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계정이 만들어져 있었고, 소수이긴 하지만 옛날 친구들, 이전 회사 사람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의 관계를 맺거나 맺고자 희망하고 있었다.

며칠 동안 그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유명한 연예인, 정치인, 사업가, 그리고 외국의 전문가와 예술가들을 팔로잉했다. 그런데 이런이런.. 뭔 말이 그리도 많은지.. 아침에 들어가보면 새로운 글이 한 가득하다. 저녁에 다시 들어가 봐도 글이 한 가득..  

굳이 읽을 필요도 없는 글들을 읽다 보면 기본 30분은 날라간다. 예전에 싸이를 하던 느낌. 별 필요도 없는 사진들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하루의 상당부분을 보냈던 적이 기억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나의 사회적 관계가 좋아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스럽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경우는 사실 싸이와는 다르다. 싸이는 나의 일촌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팔로잉하거나 팔로우 하는 사람들이 공개된다. 또한, 그러한 관계와 이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인해 정보의 전달이 엄청나게 빠르고, 이는 기계가 아닌 사람들을 통해 정보 검색을 할 수도 있게 해준다. 마치 입소문을 타고 퍼지는 것처럼.. 트위터가 싸이보다 더 인간 사회에 가깝다고나 할까? 그런 측면에서 싸이나 기존 미니홈페이지들의 지속성이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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