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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씨, 정치 그만 하시죠!

IOT전략연구소 2010. 6. 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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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나고 개표도 끝났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참패요 야당의 승리라 한다. 항상 위기때마다 나타나는 국민들의 균형감과 현명한 선택이 낳은 결과라 한다. 정부와 여당의 언론 및 인터넷 탄압에 의해 숨어 있던 국민들의 속마음이 표로 나타난 결과라 한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도 이번에 대부분 민주당 계열을 찍었다. 서울 교육감의 경우 곽노현 후보를 찍었다. 정당의 경우 민주당을 찍었다. 처음에는 민주당도 만족스럽지 못해 진보신당이나 국민신당 등에 표를 주려했으나, 결국에는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에 던졌다. 바로 노회찬 때문이다.

선거에서 소신을 걸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데에 대해서는 훌륭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노회찬씨가 왜 선거에 참여했는지 잘 모르겠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진보신당을 알리기 위해서? 나중에 대선을 도모하기 위해서? 모르겠다.

어쨌거나 내 눈에 비친 노회찬씨는 자신만을 생각하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과, 대의를 위해서 자신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이었다. 서울시장 패배에 따른 아쉬움 때문이 아니다. 심상정 씨가 유시민 지지를 했어도 유시민이 진 것처럼 결과는 알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치인의 결단력은 그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말해준다는 것이다. 나처럼 노회찬씨나 진보신당에게서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노회찬씨는 자신뿐 아니라, 이나라 진보계열에게도 큰 죄를 지은 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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