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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선거 토론을 보고..

IOT전략연구소 2010. 5. 29. 12:19
어제 처음으로 이번 선거와 관련된 후보들간의 토론 방송을 보았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 토론이었고, 약 2/3 정도 시청을 한 것 같습니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본질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이나 그 후보들을 지지하듯이
저도 한명숙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지상욱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 하는 것 같더군요.
첫째, 많은 준비를 해왔고, 상대를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공격을 하더군요.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도 세 후보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했구요.

반면에 한명숙 후보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신감이 없는듯 목소리도 떨리고, 주제와 어긋나는 이야기로 시간을 초과하는 일도 많았구요.
하지만, 가장 서울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경우는 전직 시장이라는 이점이 있어서인지
다른 후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까지 언급하는 등 보다 준비가 잘 됐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하지만, 그의 정책들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너무 괴리감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아가 시민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서울시민을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게다가 실망스러웠던 것은 다른 두 후보가 발언을 하는 중간에 끼어들면서 깐족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저게 시장이라는 사람이 해야 할 모습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서울시 직원들 고생 좀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4일 정도 남았나요? 아쉽지만 한명숙 후보와 지상욱 후보 중 누구를 찍어야 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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