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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은 미래형 네트웍!!

IOT전략연구소 2010. 5.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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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신업계의 화두는 단연 무선랜이다.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존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좋은 통신사와 나쁜 통신사가 나뉠 정도다.

그러나 사실 무선랜이라는 것은 통신사에게 그렇게 달가운 존재만은 아니다. 무선랜을 통해 ARPU가 높은 휴대폰 가입자를 많이 유치함으로써 매출과 수익률을 동시에 높일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유무선 통신사가 하나로 통합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유선 초고속 인터넷을 해지할 수도 있고, 이는 IPTV의 가입 해지로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선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20-30대 층은 1인 세대가 많기 때문에 그 역효과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더 문제인 것은 아직까지 무선랜 그 자체가 적절한 수익원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KT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네스팟 서비스를 해왔지만, 아직까지 그 가입자 규모는 30만을 넘지 않는다. 최근에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약 100만 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투자된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비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그렇지만, 무선랜은 지금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bit-pipe, 즉 회선 이용료가 통신사의 주된 수익원이지만, 앞으로는 그 양상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도 회선 이용료는 통신사에 있어서 주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회선을 제외한) 서비스의 이용이 또 다른 주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며, 무선랜은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즉, 지금 무선랜 인프라를 적절히 깔아놓지 않는다면, 앞으로 4G 세대가 오더라도 제대로된 서비스를 하고 수익을 올리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무선랜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돈을 벌어보려 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려는 수준에서 생각이 멈추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멀리 보고 크게 사업을 하는 통신사가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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