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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서비스

IOT전략연구소 2010. 5.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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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LTE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LTE에 대해서 기술적으로만 알았던 것을 서비스 관점에서 생각하려니 전혀 다른 사고방식이 필요하더군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 혹은 4G 서비스의 대표적인 특징은 이동 중에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과 All-IP 기반의 통합 네트웍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이 서비스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개인적으로 4G 환경이 도입됨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서비스는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기존에 언급되었거나 이미 구현되었던 것들이 새로운 통신 환경에서 재해석될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3G 이동통신 환경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화상전화의 품질이 개선이 된다던지, 작은 화면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받던 것을 큰 화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던지..

이러한 것들이 가능해지는 것은 데이터 이용 요금이 현재의 3G에 비해 훨씬 저렴해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OFDMA 및 MINO 기술에 의한 데이터 전송속도의 향상, 효율적인 주파수 이용, 네트워 투자비의 절감, 네트웍 운영 및 유지보수의 편리성, 새로운 수익원의 발굴 등이 사용자 요금을 저렴하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역폭이 늘어난다고 해서, 데이터 이용 요금이 저렴해진다고 해서 고객이 무조건 만족해 하지는 않겠죠. 그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을 하고 정직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All-IP 환경에서는 지금처럼 무선통신사업자가 네트웍을 휘어잡고 전횡을 부리기 어렵게 됩니다. 현재의 유선 인터넷 환경이 그렇듯이 사용자들은 컨텐츠 프로바이더 혹은 어플리케이션 프로바이더들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혹은 서비스 제공자들의 힘이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선통신 사업자들이 이러한 환경 및 역학관계 하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빨라야 2년 후에나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가지고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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