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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출시를 보고..

IOT전략연구소 2010. 4. 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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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스마트폰보다는 일반폰+태블릿PC 세상이 될거라 주장해온 나이기에, 지난 주말 아이패드의 출시는 매우 관심이 쏠리는 이벤트였다. 아니나 다를까, 화면만 큰 아이폰이 될거라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기 판매량이 70만대를 넘어서며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으며, 동작 속도나 사용의 편리성 등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란 그런 것 같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 내에서 그 지식을 마치 진실이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을 한다. 아이패드를 보기 전까지는 아이패드를 진실로 받아들였던 그들처럼 말이다.

아이패드가 혹은 태블릿PC가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예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넷북 등을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에서 게임이나 전자책과 같은 비교적 대형 화면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주장까지..

내가 보기에 태블릿의 가장 큰 영향은 다수의 사용자군을 형성한 후 IT 전반을 뒤흔드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예를 들면, 사무실 등 특정한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던 문서작업 등이 어디서나 가능하게 되며, 그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급속도로 보급될 것 같다. 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프라 부분에서도 변화가 일어날 것 같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비즈모델도 개발될 것 같다.

그외에 SNS나 P2P 기반의 개인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 같다. 단순히 이 사람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안부를 전하는 차원을 넘어,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다 깊이 있는 교류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포털들의 경우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태블릿이 일반화되면 스마트폰용 모바일 포털에 대한 부담이 덜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사용의 편이성 때문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태블릿의 큰 화면으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흐름을 먼저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사업자들도 그렇고, 법안 입안자들도 그렇고 이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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