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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전략연구소 2010. 3. 19. 09:41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변화가 심한 IT 분야에서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조차도 제대로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장치들,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죠.

그러나, 이런 것들의 대부분은 정말이지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아이폰 이후 다양한 스마트폰이 나오는 것은 분명한 흐름이겠지만, TV에서 트위터를 한다거나, 아이폰 어플 다운로드 건수거 몇 억 건이나 된다거나 하는 것은 자못 우리의 판단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례로, 아이폰 도입 후 모바일 트래픽이 122배 폭증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모바일 트래픽이 어떤 트래픽인지는 정확이 모르겠지만, 이동통신망을 통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다면 분명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모 기관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런 트래픽의 90% 이상이 10% 미만의 사용자에 의해 유발된 것이라 하더군요. 즉, 나머지 90%의 사용자들에 의해 유발된 트래픽은 약 12배 정도 늘어난 수준이구요, 모바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단말기 및 서비스, 그리고 사용자의 증가가 10배 가까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간 늘어난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즉, 아직까지는 전반적인 트랜드로 이야기 하기 어렵다는 거겠죠.

이러한 혼란이 야기되는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기자들에 의한 부풀려진 기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기자를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저 그런 사람들이 기업이나 단체에서 만들어준 기사를 단지 약간 수정해서 기사화하기 때문인 것이죠.. 따라서, 어떤 기사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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