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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구글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본문
어제 IT업계의 가장 큰 뉴스는 구글이 1G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시범 사업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현재 미국의 가입자망 속도가 10Mbps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0배나 빠른 속도다. 과연 이렇게 빠른 속도가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그에 대한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구글은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먼저 1Gbps의 속도에 대해서는 3D 컨텐츠가 보급되면 1Gbps의 속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요즘 3D가 뜬다고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3D 트래픽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2-3년 후에는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가 될 것이다. 최근에 국내 통신사들이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를 자제하는 것과는 상반된, 선견지명이 있는 결정이라 생각한다.
두번째, 1Gbps에 대한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지금처럼 광고비용으로 대체할 것인가? 10Mbps에 대해 월 2-3만원을 청구하는 현재의 방식을 감안하면 적어도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청구되어야 할텐데, 과연 이것이 광고비 후원으로만 가능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구글은 이 비용을 사용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 즉,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이용하는 경우, 그 대가를 컨텐츠 제공자에게 지불하고, 컨텐츠 제공자들로부터 그 비용의 일부를 회선 사용료 지불받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킨들에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이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형적인 서비스 모델이다.
이런 경우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형평성이 보장되는 측면도 있으나, 그 비용의 규모에 따라서는 인터넷 사용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의 속성상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비용을 청구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각 가입자까지 기본적으로 회선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가 되야 할 것이다. 누가 얼만큼의 컨텐츠를 사용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비용마저 면제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먼저 1Gbps의 속도에 대해서는 3D 컨텐츠가 보급되면 1Gbps의 속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요즘 3D가 뜬다고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3D 트래픽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2-3년 후에는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가 될 것이다. 최근에 국내 통신사들이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를 자제하는 것과는 상반된, 선견지명이 있는 결정이라 생각한다.
두번째, 1Gbps에 대한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지금처럼 광고비용으로 대체할 것인가? 10Mbps에 대해 월 2-3만원을 청구하는 현재의 방식을 감안하면 적어도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청구되어야 할텐데, 과연 이것이 광고비 후원으로만 가능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구글은 이 비용을 사용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 즉,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이용하는 경우, 그 대가를 컨텐츠 제공자에게 지불하고, 컨텐츠 제공자들로부터 그 비용의 일부를 회선 사용료 지불받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킨들에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이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형적인 서비스 모델이다.
이런 경우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형평성이 보장되는 측면도 있으나, 그 비용의 규모에 따라서는 인터넷 사용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의 속성상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비용을 청구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각 가입자까지 기본적으로 회선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가 되야 할 것이다. 누가 얼만큼의 컨텐츠를 사용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비용마저 면제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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