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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BooK

굿바이, 빚

IOT전략연구소 2009. 10. 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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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10페이지 분량으로 정리된 요약본으로 이 책을 읽었다. 너무나 요약이 잘 되어서일까? 아니면 너무 핵심을 잘 집어 글을 써서였을까? 읽는 내내 많은 부분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어쩌면, 지난 10년간 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도 한 때는 현금서비스로 카드 돌려막기를 해본적도 있고,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해서 주식투자를 해보기도 했다. 물론, 결과는 과도한 이자와 주가하락의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던 중 결혼을 하게 되었고, 신접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했고 약간의 대출을 얻어 전세를 구할 수 있었다. 지금은 전세를 위한 대출금도 다 갚았고 조금씩 저축을 한 덕에 전세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축도 했고 주식에 투자도 하고 있다.

빚이 있었을 때와 없었을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머리가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다. 얼마 되지 않는 일반 직장인의 월급으로 대출이자, 카드값, 보험금 등 이리저리 나가야 하는 것을 하나하나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하고 싶은 것들은 비교적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따금 사고 싶은 것도 사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도 갈 수 있게 되었다. 빚이 없으니 걱정할게 없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빚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은 수입에 비해 생활비가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욕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급하게 먹는 것이 체하는 법이다. 잠깐의 허기는 피할 수 있을지 모르나 탈이 나면 며칠을 고생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대출을 얻어 집을 사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설령 돈을 벌지 못하면 그냥 눌러 앉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때까지 겪게 되는 고통에 대해서는 뭐라 항변할 것인가? 잠깐 동안에 큰 돈을 모으려 하기보다는 조금씩 오래 모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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