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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앰비언트
제미스마트 매터 조명스위치 개봉기 본문
5월 초에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제미스마트 조명 스위치(Matter over Wi-Fi)가 한국에 공식 론칭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KC인증(전자파 및 전기안전인증)을 거친 제품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의 KC인증이 무척 까다로운데 그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중국에는 1구, 2구, 3구, 4구, 6구 이렇게 5종의 모델이 있는거 같던데요, 한국에는 1구부터 4구까지 4개 모델만 출시되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6구짜리는 덩치도 크고, 흔히 2구 2개 혹은 2구+3구 형태로 조합을 해서 사용하니까 큰 문제는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업성도 고려한 것 같아 보이네요 ^^
저는 기존에 화장실에 설치해 놓았던 아카라 제품을 대체할 용도로 2구 스위치를 구매했습니다. 제조년월이 25년 3월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네이버 쇼핑몰에는 4월로 되어 있더군요. 뭐가 맞든 새로 만든 제품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
박스를 열어 보니 박스 상당과 Quick 매뉴얼에 매터 QR 코드가 붙어 있네요 ^^ 얼핏 보니 Quick 매뉴얼은 조명스위치 크기로 제작된 것 같은데, 구겨넣어져 있네요 ^^
예전에 제미스마트 조명스위치 샀을 때는 매뉴얼이 영어였는데 한글로 바뀌어 있으니 보기 좋더군요. 게다가 영어 매뉴얼은 내용도 정확하지 않고 설치 과정이 엉성했는데, 한글 매뉴얼은 퀵 매뉴얼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내용들은 다 드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오른쪽 아래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상세 매뉴얼 페이지로 이동을 해서 더 디테일한 설정이나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게 해놓았더군요. 그리고 삼성이나 애플 외에 구글, 제미스마트, 투야 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는 것 같네요.
제품 구성은 단촐합니다. 앞의 퀵 매뉴얼 외에 조명스위치와 나사 2개가 전부네요 ^^;;
제품 뒷면인데요, 각인도 모두 한글로 되어 있네요. 저는 2구 스위치를 구매해서 L3와 L4는 막혀 있습니다.
간단히 동작 테스트를 해보려고 콘센트 전원을 따서 중성선(N)과 활선(L)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이거 바뀌면 문제 있는거 아닌가 하면서 검전기로 확인도 하고 그랬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라구요. 벽에 설치할 때는 아무래도 확인을 하고 설치해야 할 것 같으니 막 저 따라 하지 마세요 ^^
전원을 연결하면, 위 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파란색 LED가 깜박거립니다. 페어링 준비가 되었다는 거죠. 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를 주로 이용해서 해당 앱을 실행하고 디바이스 추가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엥!! 연결 중에 멈추는 거에요. 다른 매터 기기들도 처음 연결할 때 이런 일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하지 않고 아래쪽 버튼을 12초 정도 꾸욱 눌러서 다시 페어링 모드로 진입시키고 간단히 디바이스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버튼 위치는 무관)
디바이스가 정상 등록되자마자 "플러그인 다운로드 중" 페이지가 뜨더군요. 다른 장치들은 "펌웨어 업데이트"라고 떴던 거 같은데, 그 사이 스싱이 바뀐 건지 모르겠네요 ^^ 오른쪽 이미지는 제미스마트 조명 스위치가 2개 추가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래 이름은 Zemismart WiFi Smart Switch 1/2인데, 저는 Smart를 삭제했습니다 ㅋㅋ
위 영상은 스싱에 정상 등록된 스위치를 스싱 앱으로 제어하는 모습입니다. 소리를 켜고 보시면, 앱의 아이콘을 클릭하자마자 스위치가 딸깍거리며 동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터라서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미스마트 매터 조명스위치를 이용해서 스싱에 등록되어 있는 시그니파이의 조명 램프(매터 아님)를 제어하는 모습입니다. 시그니파이 조명이 클라우드 서버를 두번이나 거쳐서 제어되어야 하다 보니 반응 속도가 현격히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집에 가서 화장실에 설치하는 건데요.. 집에 중성선이 없어서 주말에 중성선 작업 좀 하고 해야겠습니다. 지난 번에 유튜브에서 중성선 만드는 법 배웠는데, 다시 한번 보면서 따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