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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Golf

드라이버 잘 치는 법

IOT전략연구소 2009. 6.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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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구력이 1년 10개월 정도 되는데 아직도 드라이버를 잘 못 친다.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동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골프라는 것이 담배 피고 오는 사이에도 감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1년 10개월 사이에 잠깐 잠깐 몇 차례 연습을 하지 않았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러는 사이에 각 클럽별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숏 아이언은 정말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되는데, 문제가 드라이버다.
물론 롱아이언이나 유틸도 나름 문제가 있지만, 신경쓰면 그나마 괜찮은데
드라이버는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좌절감만 커진다.

지난 토요일, TV를 보다가 우연히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다.
그 프로를 보다가 불연듯, 드라이버는 야구 방망이 휘두르는 느낌으로 쳤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일요일, 역시 레인지에 나가서 연습을 했지만 드라이버는 되지 않았고
포기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야구 타법으로 휘둘렀더니 이게 웬일인가!!
볼이 제대로 날라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풀스윙을 하지 않았는데도 비거리 130-150미터는 가볍게 나와주신다.
풀스윙을 하면 방향이 좀 문제가 있지만, 비거리 150미터만 나와줘도 180은 가뿐하다.
180미터는 둘째치고 OB만 나지 않아도 황송할 따름이다.

야구 타법으로 치는 것은 우선 양팔을 쭉 뻣어 풀스윙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코킹이 풀리는 시점부터 몸이 목적지 방향을 향하도록 만들어준다.
야구로 치면 낮은 볼을 치는 형태로 드라이버가 뒤에서 아래쪽으로 궤적을 그리며 스윙을 한다.
그리고, 마치 이승엽이 홈런을 날리듯 두 손을 쭉 뻗었다가 자연스럽게 마무리 한다.
그러면 드라이버를 페어웨이를 향해 던지는 느낌이 나는데 그래야 정상이다.
이러면 자연스레 체중이동도 이루어져서 볼에 힘이 실려 똑바로 멀리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몸의 회전이 느려서 드라이버 헤드가 손보다 앞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또한, 백스윙 시는 오른발에 무게 중심이, 피니쉬 시에는 왼발에 무게 중심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제대로 (훅이나 슬라이스 없이) 날아가기만 하면 오케이다.
만약 훅이나 슬라이스가 난다면, 오른발을 약간 뒤로 해서 훅을 줄이거나
반대로 해서 슬라이스를 보정할 수도 있고, 볼의 위치를 약간씩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볼 위치 혹은 스위 방법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나처럼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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