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컨셉의 시대가 온다

최근 읽기 시작한 책이다. LG경제연구원의 정재영 선임연구원이 쓴 책의 서문을 읽는 동안에 바로 이 책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원제는 All Business is Show Business: Create the Ultimate Customer Experience to Differentiate Your Organization, Amaze Your Clients, and Expand Your Profits로 조금 길다. 즉, 쇼 비즈니스의 특성을 반영하여 현재의 비즈니스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정보사회로 사회가 발전하고 있다면, 미래의 사회는 하이컨셉의 사회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는 새로운 주장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다니엘 핑크의 주장을 뒤따르는 것이다. 산업사회가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고, 정보사회가 지식 근로자에 의한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하이컨셉의 시대는 창의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기술과 컨셉, 컨셉과 컨셉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본문을 읽으면 다소 산만한 느낌도 있지만, 서문 부분은 이러한 내용들을 알차게 요약했다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없는 분들이라면, 서점에서 잠시라도 서문 부분만은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2009.06.24, http://hykim.net
사진출처: ye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