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소개된 내용들 (3) - Echo Auto

2022년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소개된 제품 및 서비스 3탄은 에코 오토(Echo Auto)입니다. 에코 오토는 이름의 의미하는 것처럼 자동차에서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동작하고 스마트폰에 설치된 알렉사 앱을 통해 설정 및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에코 오토 2세대(Echo Auto 2nd Gen.)은요 위 사진처럼 자동차의 어딘가에 부착하는 형태입니다. 전체를 부착하는 것은 아니구요, 아래쪽에 있는 거치대만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는 거고 에코 오토 본체와 거치대는 자석 형태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습니다. 기존 1세대 제품이 바람구멍에 클립형으로 부착하는 형태였는데, 이게 편하기도 하지만 바람을 막는 문제가 있어서 변경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비교는 아니겠지만, 왼쪽 제품이 1세대구요 오른쪽이 2세대인데요, 2세대의 크기가 작아졌다고 합니다. 1세대 가로 길이가 85mm인데, 2세대는 세로 길이가 52mm 정도입니다. 1세대에는 8개의 마이크가 들어갔는데요, 크기가 작아지면서 2세대에는 5개의 마이크만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노이즈 상황에서 사람 목소리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Roadside Assistanc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Alelxa, call Roadside Assistant."라고 하면 필요한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구요, 서비스 이용료는 유료(PAYU)라고 합니다. 확인이 필요하지만, 아마 이 기능은 1세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짜피 알렉사를 통해 콜 하는 기능일 테니까요.

 

 

저는 1세대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운전 중 음악(amazon music)을 듣거나 전화를 걸고 받을 때 이용합니다. 혹은 사무실로 이동하면서 에어컨을 미리 키거나 혹은 특정 기기를 켜놓고 나왔을 때 전원을 끄도록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이 제품은 주로 집 안에서만 사용하는 알렉사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스마트홈 제어는 물론 운전 중에 생각나는 것들을 아마존 카트에 넣어 놓게 하거나 혹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보이스 쇼핑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최근 아마존이 앰비언트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그런 측면에서 앰비언스 서비스 지역의 확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2020년에 소개된 기능인 Auto Mode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cho Auto와 스마트폰이 연결되면, 스마트폰의 Alexa 앱이 자동으로 오토 모드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러면 스마트폰 화면과 함께 에코 오토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소개된 다른 제품 및 서비스들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freewlan.tistory.com/671

2022년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소개된 내용들 (1) - Kindle Scribe